외국인, SK하이닉스 4800억 '폭풍 매수'…21만원 회복[핫종목](종합)
美 금리 하락·TSMC 실적 호조 영향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21만 원대로 올라섰다. 간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기술주인 반도체주가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함께 SK하이닉스의 삼각동맹으로 불리는 TSMC까지 호실적을 낸 영향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1800원(5.59%) 오른 21만 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열압착(TC)본더를 납품하는 한미반도체(042700) 또한 1.04% 올랐다.
반도체주 강세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훈풍이 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완만하게 발표되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연 4.655%로 내렸다.
이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는 3.40% 상승했다. 마이크론(5.99%), AMD(3.33%), 브로드컴(1.47%), 퀄컴(3.06%), TSMC(2.66%) 등도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3% 강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TSMC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746억 80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연이은 호재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 SK하이닉스를 4829억 원어치 쓸어담았다.
한편 기술주 강세에 SK하이닉스와 함께 국내 주요 반도체주로 꼽히는 삼성전자(005930)도 1.30% 상승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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