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혁 작가 '일본 인사이트 리포트', 마케팅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이동오 기자 2025. 1.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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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북은 채규혁 작가의 '일본 인사이트 리포트: 33년 차 삼성전자 마케팅맨의 시선으로 캐낸 일본의 디테일'이 예스24의 마케팅 부문 Top 100 도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삼성전자 출신 마케팅 전문가 채규혁 작가가 퇴직 후 오사카를 누비며 관찰한 일본의 사회와 비즈니스를 담은 리포트이다.

'일본 인사이트 리포트'는 전국 주요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작가 인터뷰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 '채규혁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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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북은 채규혁 작가의 '일본 인사이트 리포트: 33년 차 삼성전자 마케팅맨의 시선으로 캐낸 일본의 디테일'이 예스24의 마케팅 부문 Top 100 도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페스트북

이 책은 삼성전자 출신 마케팅 전문가 채규혁 작가가 퇴직 후 오사카를 누비며 관찰한 일본의 사회와 비즈니스를 담은 리포트이다. 일본 사회를 세부적으로 관찰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행정 정책부터 개인의 일상까지 적용할 수 있는 통찰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을 '2025년 필독서'로 선정한 페스트북 편집부는 "채규혁 작가만의 세밀한 관찰과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분석은 마케팅과 경영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현명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채규혁 작가는 1966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1991년에 서울대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 다니면서 2002년에 고려대에서 석사(MBA), 2021년에 상명대에서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평생을 학습해왔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성공을 지향하는 영업조직에서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에 매진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채규혁 작가/사진제공=페스트북

-일본의 고령화 사회에서 한국이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무엇인가.
▶일본은 이미 2013년에 65세까지 정년을 의무화했고, 2020년에는 70세까지 취직 기회를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을 의무화하는 '고령자 고용안정법'을 제도화했다. 또한 주부들을 파트타임으로 재고용하여 노동력 공급의 한 축을 늘리기도 했고, 65~69세 사이의 고령자 중 52%가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고령자의 소득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 60세 정년퇴직 후 연금을 받기까지 45년의 인터벌이 있다. 그 사이에 마땅한 직업을 갖지 못해 소득이 단절되는 사례가 많다. 일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바뀌어가는 초고령 사회에 우리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마케터로서 바라본 일본의 강점은.
▶첫 번째로는 우리가 쓰는 일본어 중에 곤조(根性), 즉 '근성'을 일본처럼 더욱 깊이 착안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사람들의 근성은 우리도 더욱 담금질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기록 관리'가 철저하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여러 서점을 다니며 책의 종류가 무척 복잡하고 다양하다고 느꼈다. 모국어로 표현된 정보의 다양성이 곧 국력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이념의 벽이 존재하고 그러한 과거 때문에 구 공산권 나라들에 대한 총 포텐셜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다. 물론 일본 대비 인구수가 적어 여력이 없는 걸 수도 있지만, 결국 세계에 갖는 관심과 포석이 일본이라는 나라를 홍보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일본이 관광대국으로 커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비즈니스의 디테일 중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영업이익률이 13퍼센트를 넘나드는 유니클로라는 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유니클로는 일본 의류업계의 전근대적 구조를 과감하게 혁신하며 기획, 생산, 유통, 판매를 일괄 관리하는 SPA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 제조에서 판매까지 '원재료 따로, 디자인 따로, 생산 따로, 유통 따로, 판매 따로'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의 반응에 맞춰 일사불란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며 재고 부담을 덜고 생산원가를 절감했다. 이러한 인사이트는 한국 기업들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인사이트 리포트'는 전국 주요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작가 인터뷰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 '채규혁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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