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상한 드론 출몰에 격추하기로…'러 스파이' 공포
송태희 기자 2025. 1.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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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군부대와 주요 시설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무인기)이 발견되면 연방군에 격추할 권한을 주기로 했습니다.
ZDF방송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는 현지시간 15일 내각회의에서 인명이나 핵심 인프라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드론을 연방군이 격추하게 하는 내용의 항공보안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법 개정을 서두르는 이유는 최근 사보타주(파괴공작)를 위한 정탐 시도로 의심되는 미확인 드론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의 연방군 기지 상공에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드론 10여대가 비행해 검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튿날에는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화학공장 인근에서도 드론 여러 대가 목격됐습니다.
바이에른주 범죄수사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사시설과 방위산업체가 정탐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러시아가 폴란드뿐 아니라 전 세계 항공사를 상대로 테러를 계획했다"며 "전체 문명 세계를 상대로 선포한 전쟁의 다른 버전인 파괴공작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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