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 빠지는 머리카락…모발 ‘풍성’ 두피 ‘촉촉’ 비법은?

권나연 기자 2025. 1. 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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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에 몸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겨울은 두피와 모발도 지치는 계절이다.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단백질을 비롯해 오메가3‧비타민B 등이 풍부해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모발이 건강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

음주 ·흡연은 모근에서 분비되는 피지량을 증가시켜 두피와 모발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나친 난방으로 실내가 너무 덥고 건조하면 두피와 모발도 같이 건조하고 약해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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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풍부한 생선‧달걀 등 섭취
음주‧흡연 피하고 충분한 숙면 중요

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에 몸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겨울은 두피와 모발도 지치는 계절이다. 두피가 건조해져서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영양도 부족해지기 쉬워서다. 겨울철에 유독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더 빠진다고 느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겨울철 지나친 머리카락 빠짐을 예방하기 위한 음식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알아보자.

◆단백질 풍부하고 원활한 신진대사 돕는 식단=최근 영국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스페인 영양학자 마리오 오리츠는 동영상플랫폼 ‘틱톡’을 통해 ‘탈모를 예방하는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해당 음식은 ▲지방이 많은 생선 ▲달걀 ▲호두 ▲시금치 ▲감귤류 과일이다.

먼저 지방이 많은 생선은 연어와 고등어, 방어 등이 있다.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단백질을 비롯해 오메가3‧비타민B 등이 풍부해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모발이 건강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

고등어구이. 이미지투데이

달걀은 ‘품질 높은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달걀에는 메티오닌·시스틴 등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다른 식품에 비해 많고 비타민 A·D·B와 비오틴,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단백질을 합성하는 아미노산인 시스틴은 모발의 탄력을 높여준다. 비오틴은 지방과 단백질의 신진대사를 높여 탈모 예방뿐만 아니라 비듬과 지루성피부염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호두에도 오메가3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E, 아연 등이 풍부하다. 산림청에 따르면 호두에 함유된 알파리놀렌산은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탈모를 예방한다. 비타민E는 혈류의 흐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해 스트레스성 탈모에 효과적이다. 특히 아연은 세포의 성장과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아연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시금치는 철분이 풍부한 식재료다. 철분은 모낭세포를 활성화하고 모발성장을 촉진한다. 감귤류 과일은 콜라겐 생성을 도와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또 감귤과 오렌지, 레몬 등에 풍부한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두피 건조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이미지투데이

◆물 자주 마시고 음주·흡연 줄여야=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겨울철 두피 건조를 막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또 가급적이면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 ·흡연은 모근에서 분비되는 피지량을 증가시켜 두피와 모발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지나친 난방으로 실내가 너무 덥고 건조하면 두피와 모발도 같이 건조하고 약해져서다. 아울러 충분한 수면과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단을 통해 몸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호르몬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는 것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샴푸 칠을 할 때는 두피에 손톱이 닿으면 두피가 지나치게 자극되거나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으므로 손가락 끝부분으로 가볍게 문질러야 한다.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습관,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실천하면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며 “모발이 지나치게 가늘어지고 많이 빠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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