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시대' 마감 태백시…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탈바꿈"

박은성 2025. 1.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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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는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으며 석탄의 시대를 마감한 강원 태백시가 의미있는 도전에 나선다.

태백시는 올해 '제1차 태백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탄광 갱도를 활용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태백시가 법무부와 함께 2022년부터 추진중인 태백교도소는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보상이 진행 중으로 올해 착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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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예타 상반기 결정
태백시 "경제성 충분 전략산업으로 추진"
남부 산림·목재 클러스터 연말 착공 기대
지난 2015년 1월 태백 장성광업소 광부들이 채탄작업에 나서기 위해 인차를 타고 있다. 장성광업소는 1일 광업권이 소멸돼 87년 만에 문을 닫았다. 석탄시대를 마감한 태백시는 청정 메탄올을 비롯한 전략산업을 추진한다. 박병문 사진작가 제공

지난해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는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으며 석탄의 시대를 마감한 강원 태백시가 의미있는 도전에 나선다.

태백시는 올해 '제1차 태백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탄광 갱도를 활용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청정메탄올 제조시설은 장성광업소 부지(10만㎡)를 활용한 사업이다. 시는 2027년 연간 2만2,000톤을 시작으로 2030년엔 10만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태백시는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청정 메탄올은 산림 등에서 포집해 전기분해 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합성한 에너지다. 현재 선박 등 운송수단의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화석 에너지원에 비해 발암 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화합물을 획기적으로 감축 가능한 것으로 보고됐다. 세계적인 저탄소 기조에 따라 쓰임새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하나 주목해 볼만 사업인 강원남부 산림·목재 클러스터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이르면 연말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가 법무부와 함께 2022년부터 추진중인 태백교도소는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보상이 진행 중으로 올해 착공이 목표다. 태백시는 고원 스포츠 도시 활력 강화와 지역특화 문화관광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2년 기획해 예산을 확보하고 설계를 끝낸 사업들이 속속 착공하는 2025년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착공에 나서 일자리와 복지혜택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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