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PD 만류에도 "모자 못 벗어…" 무성의 논란 ('라스')

이유민 기자 2025. 1. 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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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97회에서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게스트로 출연한 '내 2막 맑음' 특집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구혜선은 "기름종이를 많이 챙겨왔다"고 말하며 출연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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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구혜선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97회에서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게스트로 출연한 '내 2막 맑음'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구혜선은 독특한 스타일링과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구혜선은 "기름종이를 많이 챙겨왔다"고 말하며 출연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워낙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라 기름종이가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공감하며 "그래서 피부가 팽팽하냐"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이를 장점으로 받아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구혜선의 스타일링은 다른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이날 그는 니트 모자를 착용한 채 긴 머리를 늘어뜨린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구라는 "앞머리를 올백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물었고, 이에 구혜선은 "오늘 씻으려고 했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 머리를 감지 못했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고 해명했다.

사진 출처=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구혜선은 이어 "PD님이 모자를 벗고 녹화하길 원했지만, 지금은 모자를 벗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가피한 사정을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기름이 많이 나오는데 머리도 안 감으면 어떡하냐"고 지적하며 방송 태도를 걱정했다.

해당 발언은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시청자들은 "머리를 감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샵에서 준비를 했어야 한다", "PD가 모자를 벗으라고 했을 정도면 방송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 같다", "성의 없는 태도가 실망스럽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특히 구혜선이 "여드름 때문에 입술에 붙였다"고 밝힌 여드름 패치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MC 유세윤이 이를 두고 "메이크업인가?"라며 질문하자, 구혜선은 "여드름 때문에 붙인 패치"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이에 "갈치 껍질이 묻은 줄 알았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MBC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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