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가자전쟁 15개월 만에 휴전 합의…"19일 발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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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전쟁 15개월 만에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전격 합의했다고 중재국인 미국과 카타르가 공식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매우 좋은 오후다. 왜냐하면 마침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및 인질 협상이 타결됐음을 발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며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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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로 진행…이군 단계적 철수·인질석방·가자 재건
가자 주민 4만6707명 사망·11만265명 이상 부상
[서울=뉴시스]구자룡 신정원 기자,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전쟁 15개월 만에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전격 합의했다고 중재국인 미국과 카타르가 공식 발표했다.
2023년 10월7일 전쟁이 시작된 이래 467일 만, 휴전 협상 개시 411일 만이다.
외신들을 종합하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휴전이 1월19일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하루 전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매우 좋은 오후다. 왜냐하면 마침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및 인질 협상이 타결됐음을 발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며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하마스는 휴전 합의안 승인을 중재자들에게 알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일부 세부사항이 최종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오늘 밤 확정되길 바란다"고 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 및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고 인질 석방을 진전시키는데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스라엘은 16일 내각을 소집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휴전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제시했던 휴전안과 유사하다.
1단계인 첫 6주(42일) 동안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 북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다. 이때 하마스는 여군과 민간인, 어린이와 노인 등 이스라엘 포로 33명을 석방한다. 인질 1명 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을 풀어준다.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늘린다.
2·3단계에 대한 세부적인 협상은 1단계 16일차에 시작한다.
2단계는 영구적인 종전 협상이다. 남은 포로 석방,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이 이 단계에서 시행될 전망이다.
마지막 3단계에선 유해를 송환하고 가자지구 재건을 시작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가 받아온 극심한 압박과 레바논 휴전, 이란 약화 이후 변화된 지역적 방정식의 결과뿐만 아니라 끈질기고 힘든 미국 외교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공식 발표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에서 "역사적인 휴전 합의는 (지난헤) 11월에 있었던 우리의 역사적인 (대선) 승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지분을 주장했다.
지난 15개월간 가자지구에선 어린이 1만800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4만6707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인구 50명 중 1명꼴인데,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는 최소 11만26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민 20명 중 1명에 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jwshin@newsis.com,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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