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오징어 게임2' 탑 "은퇴선언 내가 왜 그랬는지 몰라..후회스럽고 반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빅뱅 멤버 겸 배우 탑(38, 본명 최승현)이 은퇴선언과 번복에 대해 해명했다.
탑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의 홍보 인터뷰에 임하고 과거 팬과의 설전 끝에 은퇴를 선언했던 때와 현재의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 빅뱅 멤버 겸 배우 탑(38, 본명 최승현)이 은퇴선언과 번복에 대해 해명했다.
탑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의 홍보 인터뷰에 임하고 과거 팬과의 설전 끝에 은퇴를 선언했던 때와 현재의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탑은 은퇴를 선언한 이후 대규모 프로젝트인 '오징어 게임'으로 복귀한 것이 논란이 됐다는 물음에 "솔직히 말하자면, 저의 지난 잘못된 과오로 생겼던 일들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너무 커다란 상처와 실망을 드린 것도사실이었고, 과거 (빅뱅) 멤버들에게 큰 피해를 끼쳐서 그 당시에는 20대 때 너무나 찬란한 영광도 누리기도 하고, 과분한 사랑도 받았지만, 저의 추락과 몰락의 과거 또한 제가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길이기에 정말 어둠의 시간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탑은 "그 당시(은퇴 선언)에는 정말 무너져있었고, 다시 일어설 힘이 없어서 모든 걸 다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랬던 중에 일부 컴백을 기다리는 팬분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고, 소통창구가 SNS밖에 없었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어두웠기에 경솔하게, 판단력이 없이, 어리석게 그렇게 내뱉은 말이었고, 그것에 있어서 지금도 크게 반성하고 있고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탑은 당시 팬들과의 설전은 아니었다면서 "팬들과 설전을 벌인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당시에 너무 악의적으로 계속 악플을 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냥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말씀드리면, 제가 그때 겪었던, 그 어둠에 직면했던 제 자신은 제가 가본 적이 없던 길이라 제정신이 아니었다. 너무나도 경솔했고 너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은 또 "(은퇴)번복을 한다기 보다는 그 당시에는 진심으로 무너져 있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어러 시간을 보내면서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 당시에는 제 정신이 제 정신이 아니었던지라 저도 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스럽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이라는 콘텐츠가 저에게는 더 부담스럽고, 조심스럽고, 고민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역할에) 부합하도록 부담감이 더 배가 됐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1년간 탑은 연예계에서 한 걸음 멀어져 있던 상황. 대마초 흡연과 팬과의 설전 등 다양한 사건 사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연예계로 돌아오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탑은 "우선 햇수로 10년이란 시간동안 아무도 저라는 사람을 쳐다봐주지 않던 시기도 있었는데, 황동혁 감독님께서 쳐음 손을 내밀어주셨고, 감독님께서 저에게 주신 용기와 저를 믿어주신 그 믿음때문에 저 또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것에 보답하는 것이 배우로서 어쨌든 쓰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믿음에 보답하고 잘 해내는 것이 제 인생의 또다른 숙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 탑은 극중 힙합 서바이벌 출신의 '약쟁이'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고,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됐고, 공개 이후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기력 논란이 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탑은 당초 '오징어 게임2'의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으나 취재진의 요청으로 인해 인터뷰에 응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걸그룹 멤버와 결혼했던 야구선수, 업소女와 불륜 인정 "경솔한 행동 사과…
- “베드신 덕에 복근은 기본, 발가락 털까지 봤다”…‘싱글남녀’ 윤현민·정…
- '55억 자가' 박나래, 한강뷰 집서 이사한 이유 "집에 귀신 있어, 안…
- '국제결혼' 송중기, 결국 문제 터졌다 "이탈리아어 쓰는 子, 내 말 못…
- [SC리뷰] "재혼하고 싶지만"…정가은, '132억 사기' 前남편 공개저…
- [SC리뷰] 前 프로게이머, 베트남서 여친 살해… 아버지 '정신질환 때문…
- '군면제' 박서진, 행사비 50배 뛰었다더니..200평 대저택 공개 ('…
- [종합] '구준엽♥' 故서희원 수목장 마쳤다…동생 서희제 "언니 애도해주…
- 칸예, 아내에 '누드 드레스' 노출시키더니…이혼설 솔솔
- 송가인, 사생활 다 털렸다..“몰래 남친 만나→수입? 마이너스” (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