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초격차 생산’ 셀트리온 ‘혁신적 신약’ 청사진
삼성바이오, 3대축 확장 전략
8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건설
ADC 생산·지리적 거점 확장
셀트리온, 차세대 신약에 집중
2028년까지 총 13종 IND 제출
해마다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와 JV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생산능력 확장,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개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셀트리온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신약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는 생산능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을 넓히는 일명 ‘3대 축 확장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급증하는 시장 및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장을 이어간다. 존 림 대표는 “제2바이오캠퍼스 건설을 2032년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삼성바이오는 제2바이오캠퍼스에 5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추가 생산 공장을 지어 72만ℓ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다. 4월 완공 예정인 5공장과 동일 규모(18만ℓ)로 추진하는 6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의 총 생산능력은 96만4000ℓ로 늘어난다. 다만 최종 착공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
생산 영역도 기존의 항체(mAb), 완제의약품(DP), 메신저리보핵산(mRNA) 분야에 이어 ADC까지로 넓힌다. 삼성바이오는 항암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ADC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전용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존 림 대표는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ADC는 2월부터 생산하게 된다”며 “생산이 되면 매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이날 그랜드 볼룸에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을 주제로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가 발표에 나섰다.

서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의 연도별 임상시험계획(IND) 방향도 공개했다. 우선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개, 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개 후보물질에 대한 IND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차세대 신약 개발이 본격화한 지 2년 만인 올해 4개 신약 후보물질이 순차적으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매년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4분기가 되면 우리나라에서 인수합병(M&A) 시장이 크게 형성될 것”이라며 “저희는 지주회사가 M&A에 들어가서 좋은 기업들이 쓰러지지 않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작업이 다 끝나면 지주 (나스닥) 상장 계획은 내후년쯤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바이오팜은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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