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준 복권이 1등 당첨…"반납해" 요구 논란

이은재 인턴 기자 2025. 1. 16. 0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회사가 새해를 맞이해 직원들에게 나눠준 복권에서 1등이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한 변호사는 "직원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반납을 요구하는 회사의 대처는 합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며 "회사가 연례 총회를 위한 선물로 직원에게 복권을 배포했고, 직원이 이를 받았기 때문에 소유권은 해당 직원에게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회사가 새해를 맞이해 직원들에게 나눠준 복권에서 1등이 나오자, 이를 반환하라고 요구해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海峡都市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회사가 새해를 맞이해 직원들에게 나눠준 복권에서 1등이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회사가 이를 반환하라고 요구해 중국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각) 중국 후난일보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한 회사는 최근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복권 500장을 선물로 나눠줬다.

그런데 이 복권을 받은 한 직원이 1등에 당첨돼 608만 위안(약 12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회사는 해당 직원에게 복권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상금을 균등하게 분배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직원이 이를 거절하자 양측은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민사 분쟁인 만큼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매체에 따르면 회사 측이 복권을 배포하기 전 당첨 번호는 이미 발표된 상태였다.

회사 대표는 재경팀에 먼저 복권 번호를 확인한 뒤 미당첨 복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라고 시켰는데, 담당 직원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1등 당첨 복권이 지급된 것이었다.

한 변호사는 "직원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반납을 요구하는 회사의 대처는 합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며 "회사가 연례 총회를 위한 선물로 직원에게 복권을 배포했고, 직원이 이를 받았기 때문에 소유권은 해당 직원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만약 회사가 이를 핑계로 임금을 삭감하거나 해고하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 직원은 노동 감독관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