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더블더블+팀 승리’ 상금 수령 요건 충족한 양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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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준석(180cm, G)이 상금 수령 요건을 충족했다.
창원 LG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84-79로 이겼다.
올 시즌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거듭난 양준석은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양준석은 이날 더블 더블과 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상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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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준석(180cm, G)이 상금 수령 요건을 충족했다.
창원 LG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84-79로 이겼다. 전반전을 39-36, 근소한 우위를 점한 LG는 3쿼터 외곽포가 침묵하며 53-60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외곽슛이 살아난 LG는 승부처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3연승에 성공한 LG는 지난 3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 단독 3위(17승 13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올 시즌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거듭난 양준석은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3분(34초)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3점슛 2개 포함 16점 12어시스트(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후 만난 양준석은 “최근에 원정 3연전도 치르고 경기도 퐁당 퐁당 일정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준비를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양준석은 승부처 들어 더욱 공격에 적극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8연패 기간 동안 많은 점수 차로 진 게 아니었다.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많이 배웠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셈) 마레이가 없는 건 똑같지만, 접전 승부를 이겨내니 자신감도 생기고, 4쿼터 들어 더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려 한다”라며 승부처 달라진 경기력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양준석은 “냉탕과 온탕을 오간 것 같다. 시즌 초반에 8연패를 했던 게 돌이켜보니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분위기가 다운될 수도 있었지만, (조상현) 감독님의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 덕분에 분위기를 올릴 수 있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결과 단독 3위까지 올라오게 됐다. 후반기에는 (두)경민이 형, 아셈 (마레이)도 돌아오면 시즌 전에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신 성적에 근접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준석은 이날 더블 더블과 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상금을 받게 됐다.
양준석은 더블더블을 작성할 경우 시즌 전 코칭스태프에겐 상금을, 트레이너 파트에겐 시계를 선물로 받기로 했다고 한다.
상금 수령 요건을 충족한 그는 “원래는 팀 승리와 관계없이 기록만 달성하면 됐다. 하지만, 팀 승리와 함께 기록을 달성해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두 가지 요건(팀 승리+더블더블)을 모두 충족했을 때 상금을 받기로 했다. 코치님께 받는 상금으론 선수단에 커피를 살 예정이다. 인터뷰실에 들어오기 전 트레이너 형들이 끝나고 시계(애플워치) 사러 가자고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양준석은 “(첫 올스타전이라) 기대도 되고,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답하는 의미에서 팬들에게 재밌는 모습,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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