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윤 대통령 체포에 “헌법 준수 인정”…해외 언론도 속보 타전
[앵커]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헌법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언론들도 윤 대통령 체포 상황을 잇따라 주요 뉴스로 신속히 전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헌법을 준수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시민의 노력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끄는 한국 정부와 계속 공조할 것임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윤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폭력 사태가 없었던 점이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CNN 보도 : "최악의 우려는 폭력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당분간은 이런 우려가 줄어들게 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수갑을 차지 않았고, 경찰차가 아니라 대통령실 차량으로 이동했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도 한국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과정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움직임에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관방장관 : "지금의 전략적 환경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CCTV의 주요 뉴스도 한국 소식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구체적인 논평 대신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입니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원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윤 대통령의 체포가 한국에서 법치주의가 우세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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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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