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KBL 팀 첫 파이널 포 탈락’ 전창진 감독 “시즌 병행, 힘든 부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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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EASL에 출전한 KCC가 파이널 포 진출에 실패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 78-89로 패했다.
KBL을 대표해서 EASL에 출전한 팀들 가운데에는 첫 파이널 포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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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의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 78-89로 패했다. KCC는 1승 4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오는 21일 뉴타이베이 킹스와의 홈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 포 탈락이 확정됐다.
KBL을 대표해서 EASL에 출전한 팀들 가운데에는 첫 파이널 포 탈락이다.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EASL 2023-2024시즌에 참가했던 서울 SK(준우승)와 안양 정관장(3위)은 파이널 포에 올라 두둑한 상금까지 챙긴 바 있다.
KCC는 최준용, 송교창이 공백기를 갖고 있어 전력을 가동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켈빈 에피스톨라도 최근 발목부상을 입으며 이탈했고, 이승현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6분 17초만 소화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KBL 시즌을 치르는 도중에 EASL을 병행하니 힘든 부분이 있었다.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상대의 가드, 센터, 외곽에 대한 수비도 준비가 안 된 상태다 보니 실점이 많았다. 수비가 원활하지 않아 지역방어로 바꿨는데 너무 길게 쓰다 보니 3점슛(12개)도 많이 허용했다”라고 돌아봤다.
전창진 감독 역시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는 거니까 경기력에 대해 얘기하는 건 무리다. 내가 봤을 땐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체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 공격, 수비 모두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게 우선이다. 수비 훈련을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라렌은 “부상선수가 많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럼에도 동료들끼리 뭉쳐서 열심히 싸웠지만, 외곽수비가 무너져 실점을 많이 허용한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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