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소리질러! "양민혁, 북런던더비 라인업 포함" 토트넘 전담 매체 깜짝 보도 “벤치에는 앉을 듯”

박대성 기자 2025. 1. 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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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 유망주 양민혁(18)이 프리미어리그(EPL) 최대 라이벌전 중 하나인 북런던 더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라갈까. 윙어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가능성이 생겼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적극 활용 중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양민혁이 아스널전에서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북런던 더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점검하면서 양민혁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의 에이미 윌슨 기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원이 18명에 불과하다며 세르히오 레길론, 히샬리송, 양민혁, 브레넌 존슨 등이 벤치에서 대기할 거라고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6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극도로 제한된 스쿼드로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4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2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내내 주요 선수들의 부상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을 포함해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다수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최근에는 탬워스전에서 티모 베르너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벤치에 포함시키는 방식을 통해 스쿼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지난 카라바오컵 리버풀전에서도 어린 자원들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던 토트넘은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피 도링턴이 임대를 떠난 상황에서 양민혁의 명단 포함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에 양민혁을 벤치에 뒀다.

양민혁은 2023년 여름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 속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신예 미드필더다. 뛰어난 기술과 패스 능력을 자랑하며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최근 리버풀전에서 처음으로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토트넘 유망주 발군 체계의 주요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도 양민혁이 벤치에 앉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스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 기회를 주고 있는 가운데, 강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경험은 양민혁의 자신감을 높이고, 프리미어리그 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북런던 더비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아스널은 승점 40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시즌 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5차례 북런던 더비에서 1무 4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버풀전 1-0 승리와 FA컵 탬워스전 3-0 승리를 통해 약 한 달 만에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승점을 획득한다면 리그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양민혁이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아스널은 리그 상위권 팀이며,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 팬들에게 있어 시즌 내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다. 이러한 중요한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주축 자원을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꾸릴 가능성이 크다.

또한, 양민혁은 아직 1군 경기 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북런던 더비와 같은 큰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기에는 부담이 클 수 있다. 하지만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 축구 팬들은 양민혁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에 이어 또 다른 한국 선수가 토트넘의 1군 명단에 포함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할 가능성은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성취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양민혁이 이번 북런던 더비를 통해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준비를 한다면 향후 토트넘의 주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마이키 무어와 히샤를리송이 들어와 양민혁이 벤치에 앉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에 부상에서 돌아와 감각을 올리는 무어에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열심히 훈련했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 유럽대항전에서 잘했기에 후반기 일정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히샤를리송은 “뛸 수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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