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심하다했더니” 결국 50만명 이탈 ‘사태’ 터졌다…발칵 뒤집힌 ‘티빙’

박영훈 2025. 1. 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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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티빙의 월 이용자가 몇개월 사이 50만명가량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12월) 국내 OTT 서비스의 월간이용자(MAU) 수는 넷플릭스 1298만명으로 가장 앞선 가운데 티빙(725만명)과 쿠팡플레이(708만명)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월 이용자 격차는 약 17만명에 불과하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서 넷플릭스는 물론 쿠팡플레이에도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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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원경’ 대본 리딩 모습 [tvn]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요즘 너무 볼 게 없다고 했더니”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티빙의 월 이용자가 몇개월 사이 50만명가량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을 뿐 아니라 OTT 3위인 쿠팡플레이에도 밀린 위기에 몰렸다.

특히 ‘가족계획’이 대박을 낸 쿠팡플레이가 티빙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티빙 이용자들은 “요즘 볼 게 너무 없다”며 이탈하고 있다.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12월) 국내 OTT 서비스의 월간이용자(MAU) 수는 넷플릭스 1298만명으로 가장 앞선 가운데 티빙(725만명)과 쿠팡플레이(708만명)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프로야구 독점 중계가 끝난 이후 티빙의 이용자가 계속 줄고 있다. 8월 783만명, 9월 787만명에 달했던 월 이용자수가 11월 730만명, 12월 725만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몇개월 사이 50만명가량이나 줄었다.

티빙 앱 [사진, 티빙]

반면 쿠팡플레이 이용자 수는 11월 632만명에서 가족계획이 대박을 내면서 12월 708만명으로 크게 올랐다.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월 이용자 격차는 약 17만명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달 쿠팡플레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47만건으로 티빙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넷플릭스(70만건), 2위는 쿠팡플레이(47만건), 3위는 디즈니플러스(29만건), 4위는 티빙(25만건) 등이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서 넷플릭스는 물론 쿠팡플레이에도 밀리고 있다.

티빙은 ‘원경’ 등을 최근 선보였지만,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는 물론 쿠팡플레이 ‘가족계획’과 비교해 화제성에서 크게 떨어진다. 가족계획은 쿠팡플레이 역대 최고 시청량,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티빙 ‘원경’은 OTT 이용자를 겨냥 사극으로는 드물게 파격적인 19금 노출씬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티빙이 올해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 [사진, 티빙]

이용자가 줄어들면서 실적 전망도 어둡다.

삼성증권은 티빙이 프로야구 2024시즌 종료 등으로 구독자 수가 전 분기 대비 줄어드는 등 매출 감소로 적자 규모가 120억원(지난해 4분기)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도 티빙 실적이 가입자 감소로 1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폭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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