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22’ 향한 기분 좋은 첫 걸음…디알엑스 복귀전 승리한 ‘쏭’ 감독

고용준 2025. 1. 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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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한 해 성적을 보고 결성한 팀이 아니라, 일정 기간 팀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팀 입니다."

디알엑스 고위 관계자는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가 끝나고 나서 전반적으로 악평이 쏟아졌던 팀 전력을 2025년 이후를 겨냥한 팀 구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쏭' 김상수 디알엑스 감독이 개막전부터 짜릿한 역전승으로 '어게인 2022'를 향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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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단지 한 해 성적을 보고 결성한 팀이 아니라, 일정 기간 팀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팀 입니다.”

디알엑스 고위 관계자는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가 끝나고 나서 전반적으로 악평이 쏟아졌던 팀 전력을 2025년 이후를 겨냥한 팀 구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토브리그 가장 핵심 축은 바로 지난 2022년 롤드컵 우승 신화를 일궜던 ‘쏭’ 김상수 감독이었다.

2022년 롤드컵 우승 직후 북미로 넘어가 플라이퀘스트 감독으로 2023년을 아쉽게 끝냈던 김상수 감독은 명예회복을 꿈꾸면서 지난 1년을 보냈다. 디플러스 기아의 2024 롤드컵 진출에 일조했던 그는 ‘어게인 2022’의 중꺾마 정신을 내세운 디알엑스로 복귀를 결심했다.

‘쏭’ 김상수 디알엑스 감독이 개막전부터 짜릿한 역전승으로 ‘어게인 2022’를 향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디알엑스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그룹 스테이지 1주차 브리온과 개막전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년간 휴식하고 리그에 돌아온 ‘리치’ 이재원과 LPL에서 유턴한 ‘유칼’ 손우현이 베테랑의 관록있는 플레이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테디' 박진성을 대신해 긴급 콜업을 통해 LCK팀 최초로 외국선수가 1부에 데뷔한 '레이지필' 쩐 바오민 역시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팀에 일조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상수 감독은 “승리해서 너무 좋다. 특히 갑작스럽게 출전한 ‘레이지필’ 선수가 독감으로 빠진 ‘테디’ 선수의 빈 자리를 잘 메워줬다. 소방수 역할을 잘 소화한 ‘레이지필’에 너무 고맙다. 첫 경기를 승리한 뜻 깊은 하루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인을 묻자 “여러 요인이 있지만, 패했던 1세트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각각 어떤 방법으로 싸워야 하는 조합을 명확하게 이해했다. 다 같이 자신감이 붙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LCK컵에 적용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하드 방식에 대해 김 감독은 “실제로 실전에 해보니 흥미롭고 재미있는 점이 있다. 그러나 첫 경기에 나온 챔피언이 빠지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다소 짧다는 긴장감이 있다. 전반적으로 좋은 시스템”이라고 답하면서 “경기를 분석하는 감독 입장에서 없어지는 챔피언들과 남아있는 챔피언을 계산하고 상대 플레이 스타일과 강점을 염두하면서 이어지는 경기의 픽 순서와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 이런 과정은 직업상으로 흥미롭고 재미를 많이 유발하는 것 같아 더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상수 감독은 “개막전 승리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승리해 너무 기쁘다. 이 승리의 기세를 다음 경기가 잘 이어가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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