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보고 가야겠다” 구치소 간 尹, 바닥서 취침…독방 화장실·TV등 구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직전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 토리를 따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윤 대통령은 과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 조사를 마친 뒤 오후 9시 49분께 체포영장에 적시된 구금 장소인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에 도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직전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 토리를 따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윤 대통령은 과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로 이동했다.
체포 당시 용산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들과 관저 응접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10시 33분경 공수처에 압송되기 직전 10여분간 자리를 비웠다.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최근 일로 충격이 커서 잘 일어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으로 관저를 떠나기 직전 김 여사를 보러 갔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반려견인 ‘토리’도 보고 나왔다. 토리는 윤 대통령 내외가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 받아 입양한 진돗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관저에서 체포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휴게시간을 포함해 총 10시간 40분에 걸쳐 공수처 조사를 받았다. 조사 내내 줄곧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은 공수처 질문을 토대로 향후 형사재판 대응전략을 짰을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돼 이날 구치소에서 밤을 보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 조사를 마친 뒤 오후 9시 49분께 체포영장에 적시된 구금 장소인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에 도착했다. 구치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포착된 그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감돌았다.
공수처는 이르면 16일 오전 중 윤 대통령을 다시 과천청사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이날 오후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해 일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공수처는 16일 오후나 늦어도 17일 오전에는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홀로 머문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신변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다른 피의자와 함께 머물기 어려운 데다, 원래 서울구치소에 일시 구금되는 피의자가 많지 않아 일반인도 대부분 해당 공간을 혼자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간에는 화장실과 텔레비전, 이불 등이 구비돼 있다. 침대는 없지만 바닥은 따뜻하게 보온이 된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정식으로 독방에 배정되거나 석방되기 전까지 윤 대통령은 공수처와 구치소 대기실을 오가며 생활하게 된다. 16일 아침 서울구치소 식단은 시리얼과 삶은 달걀, 견과류, 우유 등이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체포에…JK김동욱 “종북세력들 정신승리 모습 웃겨”
- 이승환 “노인과 어른 구분돼야”…나훈아 겨냥?
- 이성민 “주차장이 텅텅”…‘보고타’ 흥행 참패에 송중기 눈물 뚝뚝 흘렸다
- 최준용 “대통령이 무슨 죄 있다고” 분노…15살 연하 아내는 대성통곡
- 중국 SNS에 ‘안유진 딥페이크’ 떡하니...범인은 소속사 직원 ‘황당’
- ‘쿨’ 김성수, 수십억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 “바람 피면서 공개 연애? 뻔뻔해”…‘나는 홀로’ 정숙 예비신랑, ‘환승 연애’ 의혹 터졌다
- “추녀야”…황정음이 ‘상간녀’ 오해했던 女, 명예훼손 고소 취하
- 최승현 “‘오징어게임2’ 인맥 캐스팅 아냐…하차 고민도”
- “상담실장 권민아를 찾아주세요”…‘괴롭힘 폭로’ 걸그룹 출신의 새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