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1년 전 기록 재현’ 우리은행, WKBL 역대 최소 득점 승리···FG%은 위성우 감독 부임 후 최저

부천/조영두 2025. 1. 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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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년 전 기록을 재현하며 WKBL 역대 최소 득점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43-3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의 43점 승리는 WKBL 역대 최소 득점 승리 타이 기록이다.

또한 43점은 2012년 위성우 감독 부임 후 우리은행의 최소 득점 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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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우리은행이 1년 전 기록을 재현하며 WKBL 역대 최소 득점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43-3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역대급 졸전이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야투 난조를 겪었다. 우리은행의 필드골 성공률은 20.6%(9/63), 하나은행은 24.1%(14/58)이었다. 4쿼터 막판 김단비와 스나가와 나츠키가 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이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졸전답게 여러 불명예 기록이 쏟아졌다. 우리은행의 43점 승리는 WKBL 역대 최소 득점 승리 타이 기록이다. 정확히 1년 전인 2024년 1월 15일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에 43-35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43점은 2012년 위성우 감독 부임 후 우리은행의 최소 득점 타이다. 지난해 12월 16일 신한은행전에서 43점을 기록했었다. 우리은행의 필드골 성공률 20.6% 역시 위성우 감독 부임 후 최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2년 3월 20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23.9%였다. 얼마나 우리은행의 경기력이 저조했는지 알 수 있는 맞대결이었다.

이날 양 팀은 총 81점을 올렸다. 이는 올 시즌 양 팀 합산 최소 점수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16일 부산 BNK썸과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나온 45-38, 84점이었다. WKBL 역대 양 팀 합산 최소 점수는 78점으로 지난해 1월 15일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43-35로 꺾은 바 있다. 하나은행이 기록한 38점은 이번 시즌 최소 득점 타이 기록이다.

불명예 기록이 쏟아진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맞대결. 승리한 우리은행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양 팀 모두 상처를 받은 경기가 아닐까 싶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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