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유 개인 최다 18점 & 임동섭-정성조 3점슛 폭발’ 소노, 현대모비스 제압하고 5연패 탈출

고양/이상준 2025. 1. 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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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가 끈끈한 응집력을 발휘, 기나긴 5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양 소노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81, 역전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쿼터 종료 1분 13초 전, 임동섭이 다시 한번 3점슛을 성공한 소노는 62-57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종료 3분 7초 전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린 정성조는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기록, 소노가 완전히 분위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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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인터넷기자] 소노가 끈끈한 응집력을 발휘, 기나긴 5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양 소노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81, 역전승을 기록했다.

‘부상 병동’의 상황 속 값진 1승이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기나긴 5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20패)째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더불어 소노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챙기며 기분 좋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야전 사령관’ 이재도(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고 김진유(18점 7리바운드 3스틸)는 활발한 활동량으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임동섭(16점 7리바운드)과 정성조(16점 3점슛 2개)의 승부처 외곽 지원 역시 빛났다.

반면 2위 현대모비스는 적지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개운치 못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시즌 전적은 20승 9패를 기록했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숀 롱이 38점을 합작, 소노와 끝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한 끗이 모자랐다.

이정현과 켐바오, 정희재와 이근준까지 총 4명의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어려움이 예상된 것과는 달리 소노는 전반전, 현대모비스를 효율적으로 상대했다. 숀 롱과 옥존에게만 총 20점을 허용했지만 큰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것. 여기에는 이재도와 김진유의 힘이 컸다. 이재도는 전반전 71%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반, 효율적인 공격에 이바지했다. 여기에 김진유는 특유의 강한 활동량으로 현대모비스의 8개의 턴오버를 유발, 스틸 후 골밑 득점으로만 4점을 보탰다. 그 결과 둘은 전반전에만 23점을 합작, 팀이 전반전 기록한 37점의 절반 이상을 함께 책임졌다. 덕분에 소노는 37-44, 추격한 채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반전의 경기력을 만들어낸 전반전. 이에 힘입어 소노는 3쿼터, 더욱 활발한 공수 활동량으로 현대모비스를 괴롭혔다. 여기에는 임동섭의 힘이 컸다. 쿼터 초반 3점슛 2방을 연달아 터트리며 역전(46-44)을 만들어낸 것. 그러자 정성조 역시 3점슛으로 지원사격했다. 골밑에서는 D.J번즈가 힘을 냈다. 전반전 2점을 내는 데 그친 번즈는 숀 롱을 상대로 플로터와 중거리슛으로 손쉽게 6점을 기록, 리드를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여기에 쿼터 종료 1분 13초 전, 임동섭이 다시 한번 3점슛을 성공한 소노는 62-57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더욱 양보 없는 혈전으로 전개됐다.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면 소노가 달아나는 흐름의 반복이었다.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접전 속 끝내 웃은 자는 소노였다. 신인 정성조가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 

경기 종료 3분 7초 전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린 정성조는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기록, 소노가 완전히 분위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루키의 활약에 힙입어 더욱 집중력을 이어간 소노는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현대모비스도 옥존의 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경기 종료 5분 43초 전,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난 프림의 빈자리가 뼈아팠다.

 

귀중한 1승을 챙긴 소노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진 후 오는 23일, 창원 LG를 상대로 4라운드를 이어간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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