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체포되자 “멧돼지 포획, 소맥 공짜” 이벤트한 식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체포된 가운데, 한 식당이 주류 무료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5일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남 식당서 “소맥 공짜” 행사
사장 “손님들 모두 기뻐했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체포된 가운데, 한 식당이 주류 무료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15일 경기 하남시에 이탈리아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자신의 SNS에 식당 앞에 부착한 안내문을 게재했다.
A씨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늘 맥주 2박스가 나갔다. 손님들 모두 기쁨에 찬 모습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에 비상계엄이 터진 뒤 너무 무력하고 화가 났다. 제가 현장에 나갈 순 없고 뭐라도 하고 싶은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액션을 취하고 싶었다“며 ”자영업자로서 어떻게 응원을 보탤까 고민을 하다 이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 식당 사진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해당 식당에 별점 테러를 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한 지도 플랫폼의 별점과 리뷰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참 불쌍한 사람들이다.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도 힘든 세상인데 왜 이러고 살까“라며 ”그래도 이 식당은 변함없이 꿋꿋하게 갈 것. 윤 대통령은 탄핵당해야 하고 법정 최고형을 (선고) 받아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15일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공수처는 곧장 윤 대통령을 이송했고, 윤 대통령이 탄 경호 차량은 오전 10시53분께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43일 만이자 2차 체포 영장이 발부된 지 8일 만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사까지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