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교체”…투입 22초만 동점골 합작, 찬사 받은 '용병술'

박진우 기자 2025. 1. 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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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의 '용병술'이 22초 만에 효과를 봤다.

이에 슬롯 감독은 치미카스와 조타를 투입했는데, '22초 만에' 두 선수가 동점골을 합작한 것이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슬롯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치미카스와 조타는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경기를 바꿨다. 조타는 디아스와 대화르르 나눈 후 멋진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확실하게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며 슬롯 감독의 용병술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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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르네 슬롯 감독의 ‘용병술’이 22초 만에 효과를 봤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노팅엄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7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노팅엄은 승점 41점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최근 노팅엄의 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 노팅엄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지휘하에 ‘리그 6연승’을 달렸다. 결국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좁혔다. 영국 현지에서는 노팅엄이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슬롯 감독 또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대우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인정하기도 했다.


노팅엄은 확실히 강했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안토니 엘랑가가 공간 패스를 넣었고, 공을 받은 크리스 우드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과 함께 0-1로 끌려갔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노팅엄을 몰아 붙였지만, 끝내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슬롯 감독은 후반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0분 앤디 로버트슨,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빼고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디오구 조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22초 만에’ 효과를 봤다. 투입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치미카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위치한 조타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22초 만에 동점골을 만든 것이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지옥과 천국을 오간 슬롯 감독이었다. 이날 슬롯 감독은 루이스 디아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파격적인 기용을 가져갔다. 그러나 디아스는 75분간 슈팅을 단 1회밖에 시도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이에 슬롯 감독은 치미카스와 조타를 투입했는데, ‘22초 만에’ 두 선수가 동점골을 합작한 것이었다. 이후 리버풀은 달라진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슬롯 감독의 용병술은 엄청난 효과를 봤다.


영국 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슬롯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치미카스와 조타는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경기를 바꿨다. 조타는 디아스와 대화르르 나눈 후 멋진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확실하게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며 슬롯 감독의 용병술을 극찬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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