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법률조력 가세한 변호사들…인연 얽힌 검찰 '강력·특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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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 조력자 그룹에 송해은(66·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가 합류했다.
송 변호사는 앞서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을 이끌어온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고등검사장 출신)과 윤갑근 전 고검장에 이어 이날 이뤄진 체포와 공수처 조사 과정에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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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 조력자 그룹에 송해은(66·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가 합류했다.
송 변호사는 앞서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을 이끌어온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고등검사장 출신)과 윤갑근 전 고검장에 이어 이날 이뤄진 체포와 공수처 조사 과정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 3명은 모두 검찰 고위간부를 역임했고 충청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검찰 내에서는 강력부 검사로 출발해 강력통으로 존재감을 보이다가 부패·기업·공직비리 등을 수사하는 특별수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특수통으로 영역을 넓힌 케이스다.
송 변호사의 경우 서울동부지검장에 이어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대형 로펌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홍일 전 위원장이 2010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시절 송 변호사가 대검 형사부장으로 함께 검찰 지휘부로 일했다. 두 사람은 사법시험(25회)과 사법연수원(15기) 수료 동기다. 당시 윤 변호사(연수원 19기)는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강력부를 지휘하는 3차장검사였다.
송 변호사는 윤 변호사의 고교(청주고) 선배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검찰 재직 당시 스타일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지 않은 체구에 조용한 스타일이면서도 수사에서는 강단 있고 매서운 수사를 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송 변호사는 옛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전국 특별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역할을 한 바 있다. 검사장 '0순위'로 통하는 성남지청장을 거쳤고, 윤 변호사 역시 중앙지검 3차장으로 2년 일한 뒤 성남지청장을 거쳐 검사장이 됐다. 김 전 위원장의 경우 윤 변호사에 앞서 중앙지검 3차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검사장 시절 대검 참모로서 마약·조직범죄부장에 이어 중수부장을 역임했고, 윤 변호사도 대검 강력부장에 이어 반부패부장(폐지된 중수부 후신)을 그대로 지내 경력의 궤적이 상당 부분 겹친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석동현 변호사의 경우 대검 공보관 경력이 있다. 석 변호사도 연수원 15기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오전·오후 조사에서 모두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는 윤 변호사가 입회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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