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에 희비 갈린 한남동… “법치 실현”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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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윤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는 탄핵 찬반 단체의 엇갈린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집행됐다는 소식이 한남동 일대에 전해지자,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선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부터 이날까지 한남동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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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측 “우리가 이겼다”
참가자들 얼싸안고 악수 나눠
尹지지측 일부 주저앉아 통곡
도로에 누워 경찰과 몸싸움도
공수처 근처서 남성 분신 ‘중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윤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는 탄핵 찬반 단체의 엇갈린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이른 새벽부터 한남동에서 자리를 지키던 지지자들은 “이게 나라냐”며 통곡했고, 탄핵 촉구 단체에선 환호가 울려 퍼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선 지지자들이 몸으로 저항하면서 경찰이 이들을 이동조치하는 등 긴장감이 흘렀다.
200m 떨어진 ‘탄핵 반대’ 집회에선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연단 전광판에선 사전 녹화된 윤 대통령의 담화가 공개됐고, 일부 지지자들은 주저앉아 통곡했다. 경기 파주에서 온 정상경(45)씨는 “영장 집행은 대한민국 역사상 없어야 하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그거야말로 내란이자 국가수반을 향한 테러”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남동 일대는 이른 새벽부터 극도로 긴장된 분위기였다.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도로 200m 구간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이를 사이에 두고 탄핵 찬반 세력이 대치했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공수처 체포하라”고 외쳤고, 탄핵 촉구 시위대는 “공수처와 경찰 힘내라”며 맞섰다.
극과 극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과 체포를 촉구하던 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체포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는 시민들(왼쪽)과 경기 과천 정부서울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과천=남정탁 기자·뉴스1 |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부터 이날까지 한남동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이날도 이른 새벽부터 관저 주변의 도로를 통제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관저 인근은 평소 남산터널에서 한남대교를 지나는 버스 노선이 많은 곳인데, 일대 경찰버스와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점거하는 통에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오전 한때 한남대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공수처 앞 몰려온 지지자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된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에서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탄핵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과천=남정탁 기자 |
이예림·윤준호 기자, 과천=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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