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尹 대통령…오전·오후 조사 '묵묵부답'

김태욱 2025. 1. 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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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체포돼 공수처에서 8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검사 3명이 진행한 릴레이 조사에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공수처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5시 50분쯤 조사를 마친 뒤 저녁식사를 하며 7시까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 측은 2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이대환 부장검사가, 4시 40분부터 1시간 10분 가량은 차정현 검사가 오후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이재승 차장검사가 진행한 조사를 포함해 오후까지 모두 3명의 검사가 투입됐지만, 윤 대통령은 아직까지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비상계엄 사전 모의부터 세부 실행과정 등 책 한 권에 달하는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는데요.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진술은 물론 영상 녹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어 조사가 오늘 안에 끝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심야 조사를 이어갈지, 언제 서울 구치소로 이동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우선 공수처는 오후 7시부터 조사를 재개하겠다면서도 심야조사가 이뤄질지 여부에서는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수처가 심야 조사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는데요.

저녁 조사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전망입니다.

만약 조사를 마치게 되면, 체포 상태인 윤 대통령은 수면을 위해 이곳에서 5km가량 떨어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가게 될 예정인데요.

공수처는 경호처와 경호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히 언제 윤 대통령이 이동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신병을 계속 확보하려면 체포 48시간 이내인 모레 오전 10시 반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데요.

구속영장은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w@yna.co.kr)

[현장연결 김세완]

#윤석열대통령 #체포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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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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