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시민의 승리" 소감에 "尹 임명 책임 반성하라" 댓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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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냈으나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너무나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 다시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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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연대로 승리 이뤄내"
"尹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자기 반성 메시지였으면" 비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냈으나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너무나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 다시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선 둘로 나뉘어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볼 때만 가능한 일"이라며 "정치인들과 언론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 글에는 윤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앉힌 당사자가 문 전 대통령이었음을 지적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 중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 보이는 이용자도 많았다.
한 이용자는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자기반성 메시지였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진영 전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는데, 이 댓글에 '좋아요' 표시를 누른 사람이 60명을 훌쩍 넘었다. "국민들이 당한 시련과 분노의 영역에 님의 역할도 있었음을 망각하지 말라"는 쓴소리가 달리기도 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 대통령님을 존경한다"는 한 이용자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손을 들어준 것과 조국 대표를 제물로 내어준 것은 분명 실책"이라며 "그 부분을 언제고 소상히 밝히고 사과하시길 원한다"고 쓰기도 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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