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충격 여전…주식시장도 '움찔'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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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충격은 여전한 상태다.
윤 대통령 체포 직후 상승세를 탔던 국내 주식시장이 여론 분열 등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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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직후 상승 기대 모았으나 수사 비협조 전망에 다시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충격은 여전한 상태다.
윤 대통령 체포 직후 상승세를 탔던 국내 주식시장이 여론 분열 등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2%) 내린 2496.8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67포인트(0.55%) 오른 2511.07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524.36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을 등락하다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6.43포인트(0.9%) 내린 711.61로 나타났다.
충청권 상장기업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알테오젠은 전일 종가(30만 7500원) 대비 4000원(1.3%) 떨어진 30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리가켐바이오도 전일 종가(11만 8100원) 보다 3000원(2.54%) 하락한 11만 5100원에 마감했다. 계룡건설과 HLB 등도 모두 하락했다.
이날 장 초반 보인 상승세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거란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투자들이 매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지난 2일에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한 바 있다. 실제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에 들어간 이날 오전 9시 5분쯤부터는 코스피가 2520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일 대비 3.4포인트(0.47%) 오른 721.44를 찍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체포를 둘러싼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체포 과정이 1시간 넘게 지연되자 코스피 2500선이 무너지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체포 이후 윤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수는 완전히 하락 전환됐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탓으로 해석된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국내 증권시장에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계엄 직전인 작년 12월 3일 2500.10이었던 코스피 지수는 같은 달 30일 2399.49로 4.02% 하락했다. 작년 연말(12월 30일)을 기준으로 계엄 이후 증발한 시가 총액만 82조 9322억 원에 달했다.
지역 증권업계 관계자는 "계엄과 탄핵에 이어 체포까지 국정 혼란이 증권시장과 환율, 소비 심리 등 사실상 경제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증권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는 모습"이라며 "체포 이후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해소될 거라 예상됐지만 체포 과정과 이후 상황이 지지부진하면서 그 여파가 시장에 여실히 드러났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시장에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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