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률 0.1%’ 누누 돌풍, 끝내 리버풀까지 흔들었다…‘단독 2위 등극’

박진우 기자 2025. 1. 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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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기세는 '1위' 리버풀을 상대로도 여전히 강력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노팅엄은 올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끝내 리버풀을 상대로도 승점 1점을 획득, 완벽한 다크호스로 거듭난 노팅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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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기세는 ‘1위’ 리버풀을 상대로도 여전히 강력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3위 아스널, 1위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1점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최근 노팅엄의 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 노팅엄은 누누 감독 지휘하에 ‘리그 6연승’을 달렸다. 결국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좁혔다. 영국 현지에서는 노팅엄이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슬롯 감독 또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대우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인정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노팅엄의 색깔인 ‘역습’이 빛을 봤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안토니 엘랑가가 공간 패스를 넣었고, 공을 받은 크리스 우드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찍이 1-0 리드를 잡은 노팅엄이었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균형을 맞추려했지만, 노팅엄은 단단한 수비로 일관하며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슬롯 감독은 후반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0분 앤디 로버트슨,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빼고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디오구 조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22초 만에’ 효과를 봤다. 투입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치미카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위치한 조타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22초 만에 동점골을 만든 것이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강력한 우승후보’ 리버풀을 상대로도 누누 돌풍은 여전했다.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리버풀을 흔들었다. 후반 기세를 내어주긴 했지만, 마츠 셀스 골키퍼가 선방쇼를 보여주며 1-1 값진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로써 노팅엄은 올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아울러 한 경기를 더 치르긴 했으나, 아스널을 넘어 리그 단독 2위로 등극하며 우승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개막 전 예측과는 180도 다른 상황이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 ‘ESPN BET’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노팅엄이 우승할 확률은 0.1%로 여겨졌다. 그러나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노팅엄은 돌풍을 이어오고 있다. 영국 ‘BBC’는 “노팅엄의 행보는 2016년 레스터 시티와 비교할 수 밖에 없다. 당시 레스터는 20라운드까지 승점 40점을 획득했는데, 현재 노팅엄도 똑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 끝내 리버풀을 상대로도 승점 1점을 획득, 완벽한 다크호스로 거듭난 노팅엄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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