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과 무한경쟁’ 완전히 다른 2025년 예고한 두산 이승엽 감독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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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두산 베어스 사령탑을 맡아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이승엽 감독(49)에게 지난 2시즌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2023시즌 5위(74승2무68패), 2024시즌 4위(74승2무68패)로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모두 첫판에서 돌아섰다.
2025시즌은 이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해다.
두산은 2024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부동의 주전 3루수 허경민(KT 위즈)과 불펜 필승조 김강률(LG 트윈스)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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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은 이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해다. 지난 2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올려놓아야 한다. 이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43주년 창단 기념식에서도 선수들에게 “팬들께 많은 승리와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며 “이 자리에 있는 선수들을 모두 편견 없이 지켜볼 것이다. 경기에 나갈 자격은 단 하나,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무한경쟁을 통해 더 강한 두산을 만들겠다”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두산은 2024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부동의 주전 3루수 허경민(KT 위즈)과 불펜 필승조 김강률(LG 트윈스)을 잃었다. 이 때문에 전력이 지난해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뒤따른다. 그러나 이 감독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결의를 다진 그의 목소리에는 명예회복의 의지가 역력했다.
이 감독은 “벌써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뒤집고 싶다”며 “전력이 약해졌다고 판단했으면 구단에 보강을 요청했을 것이다. 10년 이상 3루를 지켰던 선수(허경민)가 빠지면 그 자리가 클 수밖에 없겠지만, 그렇다고 야구를 못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경민의 KT 계약 소식이 나온 다음 날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변하더라. 넘볼 수 없을 것 같던 자리가 비니 더 열심히 하더라”며 “지난 시즌과 비교해 경쟁구도가 갖춰졌다. 살아남는 선수가 나갈 것이다. 누구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2022년 10월 취임 당시 “3년 안에 KS 무대에서 야구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아직 그 목표에 닿지 못한 데다, 계약 마지막 해인 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취임할 때 3년 이내 KS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그 목표는 지금도 같은 생각이고, 할 수 있다”며 “다른 팀들의 전력이 강화된 반면 우리 팀은 보강이 안 됐다고 판단하는데, 우리도 전력이 잘 갖춰져있고 투수들도 건재하다.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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