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에 정치테마주 '출렁'……이재명↓·홍준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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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출렁였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15일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44일 만에 체포됐다'는 취재진 언급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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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출렁였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15일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공수처는 내란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동원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10.81%) 하락한 1980원에 마감했다.
오리엔트정공도 전일 보다 910원(14.15%) 내린 5520원에 마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엄령 해제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달 11일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동신건설(-18.62%), 에이텍(-15.26%), 형지엘리트(-13.94%), 이스타코(-12.57%)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44일 만에 체포됐다'는 취재진 언급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법원은 이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당분간 새로운 사건을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도 전일 보다 410원(3.91%) 떨어진 1만70원을 기록했다. 대상홀딩스는 임창욱 대상홀딩스 회장의 큰 딸 임세령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만남을 가진 후부터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반면 홍준표 테마주는 강세를 보였다. 파인테크닉스는 전일 보다 429원(29.96%) 오른 1861원에 마감해 52주 최고가 경신했다. 보광산업(2.80%), 휴맥스홀딩스(8.45%) 등도 상승했다. 다만 이날 장중 상승했던 경남스틸은 0.83% 하락 마감했다.
이는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구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체포된 상황에 대해 "마치 남미 어느 나라 같다"며 "박근혜 때와는 달리 국민 상당수가 체포 반대 한다는데 향후 어떻게 수습이 될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대표 테마주인 안랩(-3.19%)과 써니전자(-1.83%)는 하락 마감했다. 안 의원은 전날 경기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재명 대표 재판은 늦추고 탄핵 심판은 하루라도 빨리 하려는 일들을 계속 벌이고 있지 않나"라며 "법원은 법대로 집행하는 곳이고 꼭 법을 지켜야 한다. 필요하면 앞에서 시위라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인 진양산업(-1.64%), 진양폴리(-3.44%), 진양화학(-3.36%)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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