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35명, 새벽부터 관저앞 집결…공수처 尹체포에 항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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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15일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은 새벽부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항의했다.
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35명은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이날 오전 5시께부터 관저 주변에 모였다.
윤 의원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때 의원들 중 가장 먼저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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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尹체포 직전 관저 들어가 면담…윤상현, 공수처까지 동행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정진 조다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15일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은 새벽부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항의했다.
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35명은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이날 오전 5시께부터 관저 주변에 모였다.
1차 영장 집행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44명의 의원이 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는 다소 줄었다. 중진과 영남권 지역 의원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들은 관저 앞에서 5∼6줄로 서 경찰과 한때 대치했다.
경찰과 대치하던 의원들은 윤 대통령 체포 직전 관저에 들어가 윤 대통령 부부와 만났다.
윤상현·권영진·이상휘·박충권 의원이 먼저 들어가 한 시간 넘게 머물렀고,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20여명이 추가로 들어가 면담했다.
윤 대통령이 의원들을 관저로 불렀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권 의원은 "대통령이 부른 게 아니다"라며 "나중에 대통령이 직접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에 대통령을 봬야겠다고 (나머지) 의원들도 자진해서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 절차가 짓밟혔다"고 비난했다.
김기현 의원은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과 그 당 대표를 아버지로 모시는 추종 세력들에 의해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 절차가 짓밟힌 날"이라며 "그에 부화뇌동해 권력을 탐하는 일부 공직자들이 가세해 저지른 폭거를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법적,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도 "참담하다. 대한민국 국격이 떨어지고 말았다. 현직 대통령을 이런 모습으로 체포하는 것이 맞나"라며 "공수처장의 공명심인가, 아니면 야당과 야합한 세력들의 폭거인가"라고 말했다.
의원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일부 경찰, 시위대와 충돌이 빚어졌다.
권 의원은 "차 벽 인근에서 경찰들이 밀고 들어와 물러나면서 발목이 삐끗하고 옷이 찢어졌다"며 "관저로 들어가려는 걸 경찰들이 막으면서 손을 비틀어서 손목도 삐끗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돼 공수처로 떠나자 의원들도 해산했지만, 윤상현 의원은 공수처까지 윤 대통령과 동행했다. 윤 의원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때 의원들 중 가장 먼저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과 만났다.
윤 의원은 이날 공수처 앞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온 것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서 불법수사'다(라는 점을 알리고), 또 수사권을 인정하지 않지만 경호처, 공수처, 경찰의 충돌·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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