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서 후보 자격 회복'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재선 도전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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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하루 남은 가운데,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재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8일 김 회장이 후보 자격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등록을 무효화했다.
현재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김택규 회장을 비롯해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 전경훈 전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김동문 원광대 교수 등 4명이 후보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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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하루 남은 가운데,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재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서울동부지법은 15일 김 회장이 배드민턴협회를 상대로 신청한 ‘후보자 등록 무효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놓고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김 회장은 보조금법 위반과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의혹으로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11월 경찰은 후원 물품과 횡령 혐의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은 지난달 차기 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한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며 재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8일 김 회장이 후보 자격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등록을 무효화했다.
이에 김 회장은 9일 선거 중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일부 받아들여 그의 재선 도전이 가능해졌다. 법원은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 과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김택규 회장을 비롯해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 전경훈 전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김동문 원광대 교수 등 4명이 후보로 나서고 있다.
배드민턴협회는 16일 예정된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오재길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다른 위원 1명이 선거 직전 해촉된 것으로 알려져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선거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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