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 전 샌드위치 10개 만들어…어쩜 그리 의연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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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전 관저에서 샌드위치 10개를 만들어 변호인단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녹화 영상 형식으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보고 (지지자들이) 살이 많이 빠졌다고 걱정한다는 고성국씨의 질문에 "어제도 새벽 1시에 주무셨다가 2시30분에 전화가 와서 일어나셨다고 한다"며 "변호인들도 다 관저에서 (같이) 잤는데 변호인단들 나눠주겠다고 아침에 샌드위치 10개를 만드셨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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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전 관저에서 샌드위치 10개를 만들어 변호인단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15일 극우 유튜브 채널 고성국티브이(TV)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녹화 영상 형식으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보고 (지지자들이) 살이 많이 빠졌다고 걱정한다는 고성국씨의 질문에 “어제도 새벽 1시에 주무셨다가 2시30분에 전화가 와서 일어나셨다고 한다”며 “변호인들도 다 관저에서 (같이) 잤는데 변호인단들 나눠주겠다고 아침에 샌드위치 10개를 만드셨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그 말씀을 하는 것을 보고 (어쩜) 저렇게 의연하실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현장에서 목격한 윤 의원은 “국회의원은 한 20명가량,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한 20명가량 (관저에) 들어왔다”며 “들어오는 분 중에는 울면서 큰절하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아마 잠이 부족할 거고 시장도 하실 거라 부장검사가 최대한 예우를 해주면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참치 샌드위치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은 게 한 40년이 된다며 “그때(40년 전) 동네 아주머니가 참치를 양파, 마요네즈와 버무려서 집에 가져왔었다. 이걸 밥하고 먹다가 빵에다 넣어 먹어보니 참 맛있어서 그때부터 제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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