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21세기 최고의 책 선정…한강 '소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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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2000년대 출간된 책 가운데 전문가 106인이 뽑은 최고의 책에 선정됐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작가, 번역가, 출판인, 연구자 등 책 관련 전문가 106인을 대상으로 '지난 25년간 출간된 책 중 가장 중요한 책, 현재의 세계에 영향을 끼친 저작, 그리고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더 많이 읽혀야 할 책'을 설문조사한 결과 소설 '소년이 온다'(창비·2014)가 19명의 지지를 얻어 1위에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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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2000년대 출간된 책 가운데 전문가 106인이 뽑은 최고의 책에 선정됐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작가, 번역가, 출판인, 연구자 등 책 관련 전문가 106인을 대상으로 '지난 25년간 출간된 책 중 가장 중요한 책, 현재의 세계에 영향을 끼친 저작, 그리고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더 많이 읽혀야 할 책'을 설문조사한 결과 소설 '소년이 온다'(창비·2014)가 19명의 지지를 얻어 1위에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문가 106인에게 가장 중요한 책, 현재의 세계에 영향을 끼친 저작,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더 많이 읽혀야 할 책을 기준으로 총 809종의 책이 추천됐다.
1위에 오른 '소년이 온다'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2024년 가장 많이 사랑 받은 책으로도 꼽힌 바 있다.
여성학자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교양인·2005)이 10명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미국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트러블'(문학동네·2008)과 인류학자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문학과지성사·2015)가 각각 8명의 선택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혜순 시인의 '날개 환상통'(문학과지성사·2019)이 5위, 토마 피게티 '21세기 자본'(글항아리·2014)과 이민진 소설 '파친코'(인플루엔셜·2018), 김초엽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허블·2019)이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은 1위 '소년이 온다' 외에도 '채식주의자'(창비·9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14위)가 순위권에 오르며 '한강 신드롬'을 증명했다.
알라딘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책들을 살피는 동시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꼽은 독자들이 놓쳐선 안 될 책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도서 전체 목록은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알라딘 21세기 최고의 책 순위 |
1. 소년이 온다(창비·2014) 2. 페미니즘의 도전(교양인·2005) 3. 젠더 트러블(문학동네·2008) 3. 사람, 장소, 환대(문학과지성사·2015) 5. 날개 환상통(문학과지성사·2019) 6. 21세기 자본(글항아리·2014) 6. 파친코(인플루엔셜·2018) 6.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허블·2019) 9. 당신 인생의 이야기(엘리·2004) 9. 채식주의자(창비·2007) 9. 정의란 무엇인가(와이즈베리·2010) 9. 멀고도 가까운(반비·2016) 9. 세계 끝의 버섯(현실문화·2023) 14. 파이 이야기(작가정신·2004) 14. 고래(문학동네·2004) 14. 페르세폴리스(휴머니스트·2005) 14. 사당동 더하기 25(또하나의문화·2012) 14. 부모와 다른 아이들(열린책들·2015) 14. 금요일엔 돌아오렴(창비·2015) 14.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문학동네·2015) 14. 나의 눈부신 친구(한길사·2016) 14. 끝과 시작(문학과지성사·2016) 14. 82년생 김지영(민음사·2016) 14. 망명과 자긍심(현실문화·2020) 14. 랭스로 되돌아가다(문학과지성사·2021) 14.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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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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