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세로 뜨거워진 가전 구독시장… LG, 라인업 확대로 맞불

장우진 2025. 1. 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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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주도하던 가전 구독 시장에 삼성전자가 뛰어들면서 소비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구독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선택권'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면, 삼성전자는 카드사 제휴 마케팅과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독 상품에 추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작년 12월에 구독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삼성전자는 관계사인 삼성카드와 제휴 마케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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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 냉장고 16여종 출격 대기
이달초엔 공기청정기 신상 출시
삼성은 카드사 제휴마케팅 집중
LG전자가 올해 초 처음 선보인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부스터'. 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가 주도하던 가전 구독 시장에 삼성전자가 뛰어들면서 소비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구독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선택권'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면, 삼성전자는 카드사 제휴 마케팅과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독 상품에 추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조만간 직수형 냉장고 브랜드 '스템(STEM)'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상품은 16여개로, 소재 등 디테일 측면에서 라인업을 늘렸다. 그만큼 가격대가 다양해진다는 점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스템 냉장고는 작년 첫 출시했으며 이후 라인업을 확장해 현재는 601~860ℓ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스템 냉장고는 출수구가 있다는 점에서 정수기와 유사한 점이 있어, 구독의 핵심 상품군으로 꼽힌다.

이달 초에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부스터'를 새로 출시하고 구독 상품에 포함시켰다. 이 상품은 48.2㎡(14.5평) 상품으로 현재 판매 중인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19.8㎡, 6평)보다 청정면적이 2.5배가량 더 넓어졌다.

작년 12월에 구독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삼성전자는 관계사인 삼성카드와 제휴 마케팅에 나선다. 또 구독·렌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수기 분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신 LG전자에는 없는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 라인업으로 맞대응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독 사업과 관련해 "내달 새로 시작하는 것이 있다. 갤럭시 등 모바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구독이나 렌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꾸준한 케어서비스로 꼽는다. 3년에서 길게는 6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는 상품인 만큼, 케어 단계에서 소비자 만족도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AS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케어 서비스를 병행한다. 그만큼 전문성이 높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고장이 발견되거나 했을 때 수리 등 전문성이 높다는 평이다.

LG전자는 케어 매니저들을 구독&케어 전문 자회사 하이케어솔루션이 맡고 있으며, 지난 2022년 9월부터 케어마스터 과정을 신설했다. 케어마스터 과정은 케어매니저를 대상으로 국가 공인 수준의 서비스 역량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CES 2025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경쟁사가 구독 시장에 들어오면서 시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있다"며 "구독 사업의 핵심은 케어매니저다. 자사의 4000~5000명의 케어 매니저의 역량과 네트워크는 강점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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