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화 열망한다…한국 체육 ‘유승민 시대’, 참신함+진정성 화두 던지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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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한다.
현시대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 직원 등 체육계 구성원은 IT 기술의 발전 속 빠르고 높은 수준의 교육과 트렌드를 접한다.
'40대'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지난 14일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전 회장의 3선 연임 도전을 뿌리치고 깜짝 당선한 데엔 체육계의 변화 열망이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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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세상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한다. 체육계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여름 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내뱉은 이른바 ‘작심 발언’의 후폭풍이 대변한다.
현시대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 직원 등 체육계 구성원은 IT 기술의 발전 속 빠르고 높은 수준의 교육과 트렌드를 접한다. 예스럽고, 구태의연하고 불합리한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기를 든다. 참신하고 합리적인 선택과 실행만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데 공감한다. 자연스럽게 다른 산업보다 폐쇄적이고 기득권의 존재가 강한 체육계가 요동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체육대통령 탄생으로도 이어졌다.
‘40대’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지난 14일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전 회장의 3선 연임 도전을 뿌리치고 깜짝 당선한 데엔 체육계의 변화 열망이 크게 작용했다.
선거 전부터 ‘이기흥 우세론’이 강했다. 특히 유승민 당선자를 비롯해 ‘반 이기흥’을 외치는 5명의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체육계 곳곳에서는 “(선거 당일) 표를 까보나 마나 이기흥 회장이 당선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선거 전날까지 유 당선인은 스스로 승산이 있다고 굳게 믿었다. 선거 운동 기간 직접 발로 뛰며 구성원과 진심 어린 소통한 것에 자신감을 느꼈다.
실제 표심으로 이어졌다. 탁구 국가대표 출신인 유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인 중국의 왕 하오를 꺾는 기적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 출마해 깜짝 당선했다. 또 지난 2019년 5월 탁구협회장직에 오른 뒤 2021년 11월 선거에서 재선, 4년 더 임기를 수행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탁구가 혼합복식,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12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내는 데 이바지했다.
선거인단은 체육인으로 유 당선인의 업적과 상징성, 은퇴 이후 행정가로 검증받은 면을 높게 평가했다. 또 지도자 인권 보호 시스템, 선수 장래 다양성을 부여하는 프로그램 마련 등 공약도 현실적으로 여겼다. 유 당선인은 각종 수사 대상으로 떠오르며 사법 리스크를 지닌 이기흥 전 회장과 비교해 현시대가 요구하는 참신함과 진정성, 두 화두를 품은 인물이었다.
한편, 유 당선인은 선거 승리 이후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통화했다. 바흐 위원장은 축하 인사한 뒤 가까운 시일 내에 스위스 로잔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또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자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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