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서 새 출발' 박석민 각오 "코치가 선수를 키운다? 저는 이런 말 안 좋아한다" [잠실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는 코치로 두산 베어스에서 야구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
박석민(40) 두산 베어스 코치가 2025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박 코치는 "선수는 일단 기본기가 돼야 한다. 저는 기본기를 많이 강조하는 편이다. 사실 공 하나를 집중해서 치는 게 어려운데, 하루, 열흘, 한 달이 지나면 또 달라진다"면서 "두산의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 팀플레이를 펼치면서 마음껏 치라고 강조하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창단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창단기념식 현장에는 두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가 참석해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박석민 코치를 신규 영입했다. 박 코치는 두산 1군의 타격 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두산은 박 코치에 대해 "신규 영입한 박 코치는 현역 시절 최상의 타격 능력을 자랑했으며, 은퇴 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연수를 통해 지도자 준비를 거쳤다"고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11월 마무리 훈련 현장에서 박석민 코치에 대해 "일본에서 1년 동안 많이 공부했다고 한다. 저도 일본에 있는 사람들과 한 번씩 연락도 하면서 박석민 코치가 정말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뛰면서 성향이나 성실성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생각해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박 코치는 "새롭다. 선수들 보니까 반갑다. 준비를 잘해왔다고 하니까 안심이 된다"고 입을 열었다.
박 코치는 "(마무리 캠프에서) 너무 열심히 해줘서 선수들한테 고맙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더라. 기대가 된다. 베테랑은 알아서 다 한다. 이번 캠프는 젊은 선수들이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기량이 증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훈련량에 대해 "훈련량을 많이 안 가져가는 게 제 마음인데, 감독님께서 많이 하자고 하시더라.(웃음) 일단 그렇게 하긴 하되, 지친다 싶으면 '할 때 하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 코치는 "지난해 (두산이) 득점권에서 삼진 비율이 많았다고 들었다"면서 "선수들의 마음가짐만 변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끈질긴 두산이 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해야겠죠. 다음 타자에게 연결해줄 줄 알고 그러다 보면 삼진 비율이 줄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 코치는 일본에서 공부한 부분에 관해 "타격도 타격이지만, 투수와 수비를 일본에서 많이 배웠다. 상황별 타격 훈련을 엄청나게 많이 하더라. 반대쪽으로 쳐서 주자를 진루시키는 등, 이래서 일본 야구가 강하구나 생각했다. 다만 아쉬운 건 너무 그쪽으로 열심히 하더라. 스윙 돌리는 건 한국이 더 잘 돌리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 코치는 "만약 선수가 잘했을 때는, 100% 선수가 잘한 거라 생각한다. 저는 '코치가 선수를 키운다' 이런 말을 별로 안 좋아한다. 잘하면 선수 탓, 못하면 코치가 부족했다는 마음을 갖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박 코치는 "선수는 일단 기본기가 돼야 한다. 저는 기본기를 많이 강조하는 편이다. 사실 공 하나를 집중해서 치는 게 어려운데, 하루, 열흘, 한 달이 지나면 또 달라진다"면서 "두산의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 팀플레이를 펼치면서 마음껏 치라고 강조하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녕하세요 혜성씨" 오타니가 먼저 한국어 인사라니... 다저스 韓日 우정 '벌써' 기대 만발 - 스
- "손흥민 술값 3000만원, 일반인이 6만원 쓴 정도" 허위사실 유포한 클럽 MD 5명, 결국 검찰 송치 - 스
- '창원 여신' 허수미, 늘씬 청바지 핏 "상의 골라줄 사람?" - 스타뉴스
- 아이린 닮은 치어리더, 휴식 모습도 아름답네 '시선 집중' - 스타뉴스
- '헉' 미녀 치어리더 대변신, 파격적인 호캉스 패션 '숨멎'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韓 스포티파이 주간 아티스트 차트 120번째 1위..'유일' 신기록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 부문 주간랭킹 95주 연속 1위..'막강 영향력' | 스타뉴스
- '엄마는 외계인' 저리 가라..이시영, 韓연예계 역사상 전무후무 기상천외 '엄마' [2025 연말결산⑤]
- 어제의 '가족', 오늘의 '민폐 甲' 확인 사살..전현무, '위법'에도 '동정론' 거센 이유 [스타이슈] |
- 반항·달콤·관능..방탄소년단 뷔 커버 보그재팬 예약판매 '품절'..폭발적 관심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