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수처 고발 검토"… 항의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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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것과 관련해 공수처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또 체포영장 집행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공수처 등에 대한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직권남용 혐의 등을 살핀 후 이날 고발 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체포 여파로 계엄 특검법 발의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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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수사권을 넘어선 부분이 있고 공수처와 경찰에 대한 신속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기에 신속하게 움직일 예정"이라고 했다.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직권남용 혐의 등을 살핀 후 이날 고발 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항의 방문에 나설 전망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항의 방문도 필요하기에 오후부터 바로 움직일 것"이라며 공추처가(항의 방문 대상으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체포 여파로 계엄 특검법 발의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체포) 상황으로 인해 오늘 발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공당으로서 가급적 (발의) 일정을 지키도록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과 탄핵소추 이후 벌어지는 2·3·4차 헌법파괴가 너무 우려스럽다"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공당으로서 책임 있게 잘 막아나가자는 다짐이 좀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에도 의총을 다시 열어 향후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내일 비상 의원총회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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