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8년 만의 5연승 노리는 삼성, ‘상대전적 열세’ LG는 설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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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며 공동 3위까지 올라선 창원 LG가 난적을 만난다.
순위는 8위에 불과하지만, 최근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서울 삼성이다.
뿐만 아니라 LG는 삼성과의 상대전적도 열세다.
다시 만난 코번을 상대로도 최대한 오랫동안 코트에서 힘을 보태야 LG도 단독 3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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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16승 13패, 공동 3위) vs 서울 삼성(11승 17패, 8위)
1월 15일(수) 오후 7시, 창원체육관 IB SPORTS/ TVING
-그리핀, 이번에는 버틸 수 있을까?
-삼성, 8년 만의 5연승 도전
-최소실점 2위 LG에 강했던 삼성
LG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세 팀에 열세다. 1~2위에 나란히 올라있는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3라운드까지 모두 패했다. 이들과 더불어 삼성에게도 1승 2패 열세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마레이의 공백에도 선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코피 코번에게 위닝샷을 허용했다. 마레이가 돌아온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완승(90-76)을 거뒀지만, 9일에는 접전 끝에 88-92로 패했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사실상 3쿼터 막판에 명암이 갈렸다. KBL 데뷔 경기를 치른 브라이언 그리핀이 3쿼터 종료 2분 15초 전 파울아웃된 것. 그리핀의 출전시간은 9분 16초에 불과했다. 이때 조상현 감독의 선택은 대릴 먼로가 아닌 박정현이었다. 1986년생 노장 먼로가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62-57로 앞서고 있던 LG는 2분을 버티지 못했다. 64-64 동점을 허용하며 3쿼터를 마쳤고, 4쿼터 개시와 함께 흐름을 넘겨줬다.
LG로선 육중한 체격을 자랑하는 코번에 대한 협력수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사하느냐가 중요하다. 데뷔 경기에서 매운맛을 봤던 그리핀은 이후 파울트러블 없이 버티며 먼로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다시 만난 코번을 상대로도 최대한 오랫동안 코트에서 힘을 보태야 LG도 단독 3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SK(8연승)와 더불어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팀이다. 4연승을 질주, 내친 김에 2017년 1월 1일 전주 KCC(현 부산 KCC)전 이후 무려 8년 만의 5연승에 도전한다. 당시 삼성은 기세를 몰아 6연승까지 이어갔다.
삼성은 4연승 기간에 평균 84.3점 73실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24경기에서는 74.3점 80.4실점이었다. 상대전적에서 우위인 데다 유일하게 패한 경기에서는 코번 대신 빈센트 에드워즈가 뛰었다. 또 한 번의 이변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다만, 이원석이 13일 KCC와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것은 변수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LG전 출전 여부는 회복세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변수가 생긴 건 분명하지만, 삼성은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 4경기 모두 4명 이상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무려 6명이 10+점을 기록했다. 최소실점 2위(73.7점) LG를 상대로 가장 높은 평균 득점(82.7점)을 기록한 팀도, 1경기 최다득점(92점)을 기록한 팀도 삼성이다. 삼성은 평균 75.8점(7위)에 불과하지만, 최근 경기력이나 상성을 감안하면 보다 높은 득점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에 이원석이 정상적으로 출전한다면, 8년 만의 5연승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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