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베이더’ 닮은 베트남 ‘별미 해산물’…알고보니 ‘신종 갑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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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난사군도 해역에서 서식하며 별미 해산물로 거래되던 거대 갑각류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으로 확인됐다.
이 갑각류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스베이더가 착용한 헬멧과 닮은 독특한 모습으로 무게도 1㎏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국립대학교 응우엔 탄 손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5일 동물학 학술지 '주키즈'를 통해 난사군도 해역에서 발견된 무척추동물이 바티노무스(Bathynomus) 속(genus)에 속하는 신종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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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다스베이더 닮은 모양 눈길
현지서 ‘바다 벌레’라 불리며 별미로 판매
최근 상업적 어획 이뤄지며 판매량 늘어

베트남에서 난사군도 해역에서 서식하며 별미 해산물로 거래되던 거대 갑각류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으로 확인됐다. 이 갑각류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스베이더가 착용한 헬멧과 닮은 독특한 모습으로 무게도 1㎏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국립대학교 응우엔 탄 손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5일 동물학 학술지 ‘주키즈’를 통해 난사군도 해역에서 발견된 무척추동물이 바티노무스(Bathynomus) 속(genus)에 속하는 신종이라고 보고했다. 바티노무스 속은 거대 등각류 갑각류 약 20종을 포함한 분류군이다.
이번에 보고된 신종 갑각류는 크고 외형도 독특하다. 겉모습은 은하계를 배경으로 제작된 미국 영화 스타워즈에서 교활하고 잔혹한 최고 집행관으로 등장한 시스 군주 다스베이더의 헬멧을 연상케 한다. 이에 이름도 ‘바티노무스 베이더리’라고 붙여졌다. 길이는 30㎝, 몸무게는 1㎏이 넘는다.
사실 바티노무스 베이더리는 오래 전부터 난사군도 어민들이 다른 물고기를 잡을 때 종종 함께 딸려온 것으로, ‘바다 벌레’라고 불리며 별미 해산물로 거래됐다. 최근에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업적 어획이 이뤄지고 있으며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 등 시장에서 산 채로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바티노무스 베이더리가 난사군도 근처에서만 발견됐지만 남중국해의 다른 해역에도 서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새로운 종의 발견은 심해 생물에 대한 다양한 연구 필요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베트남 해역에서 바티노무스 베이더리처럼 생소한 종이 발견된 것은 우리가 심해 환경을 얼마나 모르는지 보여준다”며 “동남아시아 해역의 생물다양성을 밝히기 위해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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