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생도용 국산훈련기 KT-100, 해외기종으로 교체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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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비행입문 과정에 쓰이는 국산훈련기 KT-100을 해외 기종으로 교체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15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사청은 KT-100을 대체하기 위한 '입문훈련기-Ⅱ' 사업설명회를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KT-100은 공군이 기본훈련기로 처음 도입했을 때부터 잡음이 있던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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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비행입문 과정에 쓰이는 국산훈련기 KT-100을 해외 기종으로 교체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15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사청은 KT-100을 대체하기 위한 '입문훈련기-Ⅱ' 사업설명회를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선 제안요청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업체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방사청은 3월 10일까지 입찰 등록을 받은 후 국외 상업구매 방식으로 대체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으로는 약 418억 원이 책정됐고, 오는 2028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KT-100의 대체 기종을 국내개발하려면 비용과 기간이 많이 들어 경제성 등을 고려해 해외구매를 결정했다"라며 "제안서를 평가해 대상장비를 선정하고, 시험평가를 완료한 후 기종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100은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과 함께 공군 조종사 준비생들이 사용하는 국산 항공기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들어 2015년 첫 비행을 했다.
다만 KT-100은 공군이 기본훈련기로 처음 도입했을 때부터 잡음이 있던 기종이다. KT-100은 민수용 항공기 KC-100을 기반으로 만들었는데, 이 항공기의 개발 목적은 비행용보다는 국내 최초로 표준감항인증을 받는 게 컸다.
KC-100 계열 항공기의 유일한 구매자는 공군이었고, KT-100은 외국군이 사용하는 훈련기보다 운영유지비 비용도 많이 든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2020년 6월엔 KT-100이 비행 도중 엔진이 꺼져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의 논바닥에 불시착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KT-100이 많이 팔리지 않은 탓에 단종 부품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라며 "조종석 오른쪽과 왼쪽의 사이드 스틱으로 움직이는 KT-100의 조종 방식은 요크로 조종하는 대부분의 다른 항공기 방식과 다르다는 점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라고 말했다.
KT-100의 대체 기종 후보로는 미국과 유럽에서 널리 쓰이는 '세스나', '시러스' 등이 거론된다. 특히 세스나 172는 미 공군에서 T-41이란 이름으로 훈련기로 사용했으며, 우리 공군도 한때 사용한 적이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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