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청년 정치학교 ‘반전’, 20일까지 3기 수강생 모집

이원석 기자 2025. 1.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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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중도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김성식 전 의원이 이끌고 김황식·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고문·멘토로서 지원하는 초당적 청년 정치학교 '반전'이 오는 20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어 "정치학교 반전은 이런 전환정치의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정치학교 반전 3기 모집에 청년 정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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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30년 위한 정치 생태계 만들려면 전환적 리더십 필요”
지난 2022년 10월 문 열어 1기 28명·2기 28명 수료생 배출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초당적 청년 정치학교 반전이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정치학교 반전

합리적 중도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김성식 전 의원이 이끌고 김황식·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고문·멘토로서 지원하는 초당적 청년 정치학교 '반전'이 오는 20일까지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정치학교 반전 측은 SNS를 통해 수강생 모집 사실을 알리며 "12·3 내란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경제, 일상까지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정치학교 반전은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기 위한 청년 정치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반전 측은 "이번에 우리가 내란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는 것도 국민들과 미래 세대들이 보여준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 덕분"이라며 "진영과 이념의 비생산적 대결 정치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다음 30년을 위한 정치 생태계를 만들려면 전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미래 세대 정치인들이 힘을 갖고 전면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학교 반전은 이런 전환정치의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정치학교 반전 3기 모집에 청년 정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3기 모집은 오는 20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3기는 2월7일 개강해 6월28일까지 5개월간 매주 토요일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반전'에서 진행된다. 총 32강의 커리큘럼이 준비됐다.

지원일 기준 만 45세 이하로 피선거권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반전 측은 '정당과 지역, 성별에 상관없이 공익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분' '선출직 공직자로서 청렴하고 유능한 정치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분'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등록금은 100만원으로 수료 시 80만원을 돌려받는다. 수강생 특전으로 통학비(KTX·항공·버스)와 육아서비스가 지원된다.

지난 2022년 10월 문을 연 정치학교 반전은 기후위기와 미·중 갈등, 불평등 심화와 정치 위기 등 대전환기 속에서 반성적 성찰과 미래 비전을 가진 다양한 공적 영역에 헌신할 청년 인재들, 특히 향후 선출직에 나설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학교의 이름 '반전'은 '반성과 비전'을 뜻한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반전 건물 전경 ⓒ정치학교 반전 제공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식 전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맡아 운영을 총괄하고,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교수, 유승찬 정치커뮤니케이션그룹 스토리닷 대표, 이진순 재단법인 와글 이사장, 안희철 법무법인 디엘지 파트너 변호사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 여야를 가리지 않고 유수의 정치인들도 함께하고 있다. 김황식 전 총리,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이 고문으로 있고, 김부겸 전 총리,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 강훈식·김세연·김해영·유경준·장혜영·정태근·채이배 전 의원 등이 멘토로서 관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1기 수료생 28명이 배출됐고, 2024년 12월, 2기 27명이 수료했다. 1기와 2기 모두 각기 다른 정치관 혹은 다른 당적을 가진 수강생들이 참여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또 협력했다. 배경도 다양했다. 2기의 경우 정당인, 국회의원 보좌진뿐 아니라 의사, 법조인, 시인, 배우, 일반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의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1기엔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 등이 참여해 수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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