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기 전에 주가가 빠졌네’…美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매출 전망 하향에 급락[투자360]

김우영 2025. 1.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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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일리아릴리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비만치료제 매출 전망 하향조정에 급락했다.

이날 일라이릴리는 전날보다 6.59% 하락해 744.91달러를 기록했다.

일라이릴리는 이날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5% 낮춘 135억달러로 수정했다.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가 4분기 각각 35억달러, 19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자체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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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리아릴리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비만치료제 매출 전망 하향조정에 급락했다.

이날 일라이릴리는 전날보다 6.59% 하락해 744.9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8%까지 하락하며 지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일라이릴리는 이날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5% 낮춘 135억달러로 수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14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가 4분기 각각 35억달러, 19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자체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53억5000만달러, 20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인크레틴(인슐린 분비 조절 호르몬)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지만 기존 예상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5년 연간 매출 범위는 580억달러~61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585억2000만달러는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지난 2023년 비만치료제 기대를 타고 급등했지만 지난해 10월 젭바운드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주가 역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트니 브린 번스타인 연구원은 이번 가이던스에 대해 “일라이일리는 추가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일라이릴리의 국내 투자자 보관금액은 3억4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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