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째 거래 안돼요”…서울 아파트 매물 1년새 1.3만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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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이 일주일 새 1000개가량 늘었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8만8557개로, 전주(8만 7644개)보다 913개가, 전년 같은 기간(7만 5368개) 대비 1만 3189개가 각각 늘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81.4%로, 전달(82.5%) 대비 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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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던 서울도 매수 심리 냉각…아파트 입주율 하락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물이 일주일 새 1000개가량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1만 3000개 이상 늘었다. 아파트 입주율마저 떨어지고 있다. 대출 규제와 대통령 탄핵 정국·트럼프발(發) 리스크 등에 따른 관망세 확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상반기 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8만8557개로, 전주(8만 7644개)보다 913개가, 전년 같은 기간(7만 5368개) 대비 1만 3189개가 각각 늘었다.
서울 강북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매물로 나온 집이 아직도 거래되지 않고 있다”며 “집주인이 호가를 낮출 생각이 없는데, 수수료로 먹고사는 중개사 입장에서도 답답하다”고 귀띔했다.
매수심리는 냉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0으로, 전주(97.3)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강북 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95.6→95.2) 하락 폭이 강남 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99.0→98.7) 하락 폭보다 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서 (매맷값) 상승세를 보인다”면서도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에 제때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81.4%로, 전달(82.5%) 대비 1.1% 줄었다. 또 1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8.0으로 전달(100.0)보다 12.0p 하락했다.
주산연은 “인기 지역인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계약 포기 물량이 속출하고 있다”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가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 요소가 심화해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강력한 대출 규제, 경기침체 우려, 정치 불안 등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상당한 거래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기까지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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