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임성재 휴식 후 완충… “3년여 우승 갈증, 이번엔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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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7·CJ)는 2주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단독 3위에 올라 개인통산 상금 3000만달러(약 439억원)를 돌파했다.
PGA 투어닷컴도 임성재의 개막전 성적과 출전 선수들을 분석, 임성재를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파워랭킹 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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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대회 단독 3위 후 컨디션 조절
우승 땐 최경주 넘고 韓 통산 상금 1위
임성재(27·CJ)는 2주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단독 3위에 올라 개인통산 상금 3000만달러(약 439억원)를 돌파했다. 한국 선수 중 이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탱크’ 최경주(55·SK텔레콤)와 임성재뿐이다. 이는 임성재가 매 시즌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경쟁자가 많지 않다는 점도 우승을 노릴 기회다. 임성재는 세계랭킹에선 네 번째, 페덱스컵 랭킹에선 두 번째로 높다. PGA 투어닷컴도 임성재의 개막전 성적과 출전 선수들을 분석, 임성재를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파워랭킹 1위로 꼽았다. 임성재는 샘 번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해 신인왕 닉 던랩(미국)을 앞섰다. 스포츠 도박업체는 임성재의 우승 확률을 3위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연장접전을 벌일 정도로 샷감이 날카로운 닉 테일러와 에차바리아는 경계대상이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158만4000달러(약 23억원)가 걸려 있다. 최경주(약 3280만달러)와 임성재(약 3125만달러)의 통산 상금 차이는 약 155만달러다. 따라서 임성재가 우승한다면 최경주를 제치고 한국 선수 통산 상금 1위에 등극하는 대기록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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