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역술인' 행정관…"채용 당시 내부서도 논란"
[앵커]
대통령실 무속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역술인으로 활동한 사람이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용 당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국회 앞 잔디밭에서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김모 씨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입니다.
김씨는 페이스북에 본인의 정치권 이력을 나열한 뒤 맨 위에 대통령실 행정관이라고 소개합니다.
김씨가 한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명함입니다.
역학 연구소 소장이라고 돼 있는데 사주 적성 상담사와 명리 심리 상담사 자격증이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뒷장엔 "사람을 함부로 만나선 안 된다"는 내용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또, 명리학과 관련한 책을 출판하면서 명리로 인생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적었고 '명리학과 진로 적성'을 주제로 강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된 건 지난해 8월 경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신용한 전 교수는 김씨 채용에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신용한/전 서원대 석좌교수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 갑자기 역술인이 4급으로 2024년 8월경에 채용됐다고 확인이 되거든요. (그래서) 기회 박탈 이런 거로 굉장히 많은 (대통령실) 행정 요원 이런 분들이 분노했다.]
김씨는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신흥 종교나 소수 종교 단체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 최근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가 윤 대통령 내외와 새로 채용할 대통령실 직원의 궁합을 봐줬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신용한/전 서원대 석좌교수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 새로 채용하는 분들 사주 이런 것들과 함께 그리고 궁합을 보는 것들 그런걸로 알려져 있다라고…]
이에 대해 JTBC는 김씨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 대통령실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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