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어른 말에 XX" 나훈아 저격?…"노인과 어른 구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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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78)가 콘서트 현장에서 정치적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후배 이승환(59)이 그를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온라인에 작성했다.
이승환의 팬들은 게시물에 "최근 노인 한 분이 자기 분야 최고란 타이틀을 달고 세상사 모든 걸 아는 듯 거들먹거렸더라", "노래 들으러 온 관객에게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치는 예의 없는 노인이 있었다" 등 댓글을 적어 간접적으로 나훈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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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78)가 콘서트 현장에서 정치적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후배 이승환(59)이 그를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온라인에 작성했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SNS(소셜미디어)에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사진을 공유하며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 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그것은) 노인"이라며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고 했다.
이승환은 "여기, 닮고 싶은 참 어른의 이야기가 있다"며 "어른 김장하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어른으로 칭한 김장하는 한약업사이자 시민활동가로서 평생 자선 사업에 매진한 인물이다.
이승환의 팬들은 게시물에 "최근 노인 한 분이 자기 분야 최고란 타이틀을 달고 세상사 모든 걸 아는 듯 거들먹거렸더라", "노래 들으러 온 관객에게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치는 예의 없는 노인이 있었다" 등 댓글을 적어 간접적으로 나훈아를 비판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진행된 콘서트 현장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및 탄핵 정국 관련해 자기 생각을 말했다.
당시 나훈아는 "이제 (가수 생활) 그만두는 마당이라 아무 소리 안 하려고 했다"며 "근데 왼쪽이 오른쪽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라고 했다. 이어 "왼쪽, 너는 잘했나"라며 야권을 비판하는 듯한 말을 덧붙였다.
이 발언이 논란을 불러오자 현직 정치인들이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최민희 의원, 김영록 전남지사 등은 "입 닫고 은퇴할 것이지 무슨 오지랖이냐", "단순한 진영 논리로 지금의 현실을 이해해선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나훈아는 지난 12일 공연에서 "여러분(관객)이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인정하겠지만, 저것들(정치권)이 뭐라고 하는 건 내가 용서 못 한다"며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XX 하고 있냐? 본인들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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