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金-IOC 선수위원' 유승민, 이번엔 대한체육회장… 또 한 번 기적 만들었다

이정철 기자 2025. 1. 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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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뤄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 역대 최다 6명의 후보자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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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뤄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이기흥 체제를 끝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는 14일 오후 1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됐다.

유승민 후보. ⓒ연합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직무대행 김오영)가 주최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및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 의무위탁선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 역대 최다 6명의 후보자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

선거인단은 역대 최다 2244명으로 꾸려졌다. 올림픽공원엔 오후 12시경부터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에서 상경한 체육인들이 운집했다. 오후 1시 후보자들의 소견발표가 진행됐고 오후 2시30분경 투표가 시작됐다.

개표는 오후 5시20분경부터 펼쳐졌다. 이어 오후 6시16분 개표 결과가 나왔다. 유승민 후보가 총 417표로 이기흥 379표를 따돌리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유승민 후보는 기적의 아이콘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 당시 이면타법으로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왕하오를 꺾으며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강력한 스매싱으로 왕하오를 꺾는 장면은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다.

유승민 후보. ⓒ연합뉴스

유승민 후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으로도 활약했다. 모두들 불가능한 과제로 치부했지만 직접 발로 뛰는 선거 활동으로 선수 위원에 뽑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활동했다.

유승민 후보는 더불어 2019년 5월 대한탁구협회장에 취임해 2024년 9월까지 대한탁구협회를 이끌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강릉 유치에 성공하며 뛰어난 행정력을 뽐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을 위해 1인 1실을 적용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호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유승민 후보는 지난 9월 대한탁구협회장을 사임하고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했다. 40대, 41대 회장이었던 이기흥 후보가 굳건한 상황에서 야권 단일화를 꾀할 수 있었지만 뚝심 있게 선거에 나섰다. 결국 이기흥 후보를 꺾고 대한체육회장에 등극했다.

늘 국민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유승민 후보. 이번엔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기적을 써 내려가는 유승민 후보가 대한체육회장으로서는 어떤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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