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美 함정 MRO 본격 진출… "年 2~3척 수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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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올해 미국 해군 함정 보수·수리·정비(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정우만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이 자리에서 "지난 MRO 사업은 울산 도크 부족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오는 2월 예정된 프로젝트에서는 시범 사업 형태로 2~3척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MRO 사업 외에도 미국의 전략상선단 프로젝트가 HD현대중공업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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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중간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열린 애널리스트 대상 신년 간담회에서 미국 해군 MRO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전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우만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이 자리에서 "지난 MRO 사업은 울산 도크 부족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오는 2월 예정된 프로젝트에서는 시범 사업 형태로 2~3척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한화오션이 지난해 두 건의 MRO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한 만큼,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입찰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MRO 사업 외에도 미국의 전략상선단 프로젝트가 HD현대중공업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 의회가 발의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은 현재 80척에 불과한 미국 선적 선박을 오는 2035년까지 250척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반 상선도 전시 동원될 선박 확보가 필요해지면서 전략상선단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재까지는 중국산 중고선 구매가 대체적이었지만 (미국의) 반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협력을 통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조선소 투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미 한화오션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하며 발 빠르게 시장 기반을 다졌다. HD현대 관계자는 "현지 조선소 지분 투자나 임대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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