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위한 새 도전, LG에 온 최채흥의 각오...'5kg 감량, 수직 무브먼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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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최채흥(30)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채흥의 이적은 단순한 팀 변경이 아니다.
5선발부터 왼손 불펜까지 다양한 역할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채흥 역시 "감독님이 시키는 곳이라면 어디든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다.
LG 트윈스의 새로운 전력으로 합류한 최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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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의 이적은 단순한 팀 변경이 아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딛고 프로 생활의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LG에 지명된 그는 이미 구단 입단 전부터 자신의 변화를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체중 관리다. 10년간 유지해온 체중에서 5kg을 감량하며 몸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몸이 가벼워져서 좋다"며 웃었다.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투구 기술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그가 주목한 부분은 '수직 무브먼트'다. 구속 저하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한 그는 LG 전력분석팀과 함께 릴리스 시 손목 각도 등을 섬세하게 조절하고 있다.
140㎞ 내외의 직구를 던지는 최채흥은 여전히 구속보다는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 스타일을 고수한다.
과거 삼성 시절 2020년 11승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던 최채흥은 잠실구장에서 특히 돋보이는 성적을 자랑한다.
통산 평균자책점 4.59에 비해 잠실에서는 3.62를 기록했으며 77이닝 동안 피홈런은 단 3개에 불과했다.
그는 "홈구장이 커서 내게 유리하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채흥의 다재다능함에 주목하고 있다.
5선발부터 왼손 불펜까지 다양한 역할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채흥 역시 "감독님이 시키는 곳이라면 어디든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다.
최채흥은 "나도 이제 어리지 않다. 나를 뽐내야 할 때"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18년 1차 지명 이후 통산 27승 29패 5홀드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LG 트윈스의 새로운 전력으로 합류한 최채흥. 그의 부활은 팬들의 기대와 함께 2025시즌 리그의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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