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새끼 놓지 못해...어미 남방큰돌고래의 슬픈 모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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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또 발견됐습니다.
올해 첫 발견으로, 이례적으로 죽은 새끼 돌고래 발견이 잦았던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이른 시점에 포착된 것입니다.
지난해 제주다큐에 의해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만 11마리였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새끼 돌고래 사체를 발견한 시점이 지난해(2월 28일)보다 40여일가량 일러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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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새끼 사체...작년보다 한 달 이상 일러
제주도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또 발견됐습니다. 올해 첫 발견으로, 이례적으로 죽은 새끼 돌고래 발견이 잦았던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이른 시점에 포착된 것입니다.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11시33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 남방큰돌고래를 주둥이에 걸치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를 목격했습니다.
오 감독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어미로 보이는 성체 남방큰돌고래가 생후 1개월가량 크기로 보이는 어린 돌고래 사체를 주둥이에 얹어 유영을 하는 모습입니다.
김병엽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교수는 "새끼 돌고래가 죽으면 어미가 이런 방식으로 새끼를 끌고 다니며 일종의 장례를 치르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큰 개체가 죽어도 한 무리의 동료들이 끌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감독은 "죽은 새끼는 작년 12월이나 올 초에 태어났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새끼 돌고래는 부패가 없어 보여 죽은 지 얼마 안 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어미 주둥이에 걸쳐있는 새끼의 크기로 보았을 때 크기가 작아서 조심스럽지만, 조산일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제주다큐에 의해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만 11마리였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새끼 돌고래 사체를 발견한 시점이 지난해(2월 28일)보다 40여일가량 일러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 감독은 "작년처럼 새끼 돌고래 죽음이 연이어 나타날지 걱정이 앞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멸종위기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해역에만 약 130여 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 제공 = 다큐제주 및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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